
동유럽 국가 중 하나인 체코가 전북 익산의 국가식품클러스터 내 맥주생산 설비를 위한 투자에 나섰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체코 맥주 제조기업인 프라하의 골드와 국가식품클러스터에 맥주 생산시설을 설립하기 위한 투자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날 투자 양해각서 체결식에는 프라하의 골드사 루카스 미케스카 이사 및 임직원, 농림축산식품부 이주명 식품산업정책관, 전라북도 강승구 농축수산식품국장, 익산시청 장주영 국가식품클러스터추진지원단장이 참석했다.
체코 기업 프라하의 골드는 한-체코 수교 25주년을 맞아 박근혜 대통령의 초청을 받은 체코공화국 보후슬라프 소보트카 총리 경제사절단의 일원으로 지난 24일 한국을 방문했으며, 실버라인 캐피탈의 투자를 받아 국가식품클러스터 내에서 맥주를 생산할 계획이다.
그동안 실버라인 캐피탈은 한국 내에 맥주공장을 설립하기 위한 프로젝트를 2014년 5월 착수한 이후 국가식품클러스터를 유망 투자부지로 결정했다.
실버라인 캐피탈 대표이사 이자 프라하의 골드의 이사인 루카스 미케스카는 “1842년 세계 최초로 발효맥주 양조에 성공한 체코는 전 세계에 황금빛 라거 열풍을 몰고 온 맥주의 본고장이다”며 “최근 한국 및 동북아의 맥주시장 성장세에 주목하고, 체코의 전통적인 맥주 생산방식인 홉, 맥아, 물만을 가지고 슈퍼 프리미엄급 제품을 생산·공급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그는 또 “전북 익산의 국가식품클러스터는 정부주도의 식품전문 산업단지로서 R&D시스템과 입주기업들과의 네트워크를 통해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고, 항만이 가까워 중국 진출이 유리한 점 등을 고려해 국가식품클러스터를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방한기간 동안 맥주의 유통과 판매를 담당할 한국 기업을 물색 중이며, 내수시장과 수출을 통해 판매가 증가하면 양조장뿐만 아니라 ‘펍’을 오픈해 체코 전통 맥주 맛을 알린다는 계획이다.
또 2016년 말에는 국가식품클러스터에서 체코 맥주를 직접 제조해 중국 등 동북아 시장에 진출할 계획도 덧붙였다.
농식품부 이주명 식품산업정책관은 “체코의 맥주 제조기업인 프라하의 골드와 투자 양해각서를 체결하는 것은 국가식품클러스터의 해외 투자유치의 좋은 사례이다”며 “이번 투자 양해각서 체결은 해외기업으로는 50번째이며, 향후 적극적으로 협력해 투자가 이뤄지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생각이다”고 말했다.
이 정책관은 또 “최근 중국 차오마마를 포함해 미국의 웰스프링·햄튼그레인즈, 중국의 위해자광생물과기개발, 케냐의 골드락인터내셔널 등 5개 기업이 투자신고서를 제출해 투자를 확정한 상황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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