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중구약사회, 제34차 정기총회 개최

“약학대학 한약학과 흡수 통합은 적극 반대”

대구시중구약사회(회장 최종성)는 지난 21일 오후 7시30분 오월의정원 4층 아름홀에서 제34차 정기총회를 열고 ‘반회 활성화를 위한 정기반상회 개최’ ‘동호회 활성화’ ‘홈페지 창설운영’ ‘약국 경영상 당면문제 해결’ 등 약권신장과 회원단합을 최우선’으로 한 2015년도 회무방향을 설정하고 지난해보다 500만원이 더 증액된 3,400만원의 새 예산안을 확정했다.

김치윤 총무이사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총회는 먼저 권현민(우리안약국)회원에게 시약회장 표창과 이재숙(옵티마소망약국)회원에게 분회장 표창, 중구보건소 장정랑 사무관과 중부경찰서 임경래 씨에게 회장 감사패 수여 등 시상이 있었고, 이웃돕기 성금 100만원을 이헌달 부구청장에게 전달했다.

▲최종성 회장(가운데)이 중구보건소 장정랑 씨(좌)와 중부경찰서 임경태 씨(우)에게 감사패 수여 후 기념촬영

최종성 회장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지난해는 정부의 영리 법인약국제도 도입 반대를 위한 결의대회를 개최하는 등 전 회원의 단합으로 일단 수면 아래로 잠복되어 있긴 하나, 또 한약사 일반약 판매문제가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한약사를 흡수 통합하려는 방안에 대해 이는 절 때 있을 수 없는 문제로 적극 반대 한다”고 밝히고 “보건의료계에서 보조원이 없는 곳은 약사뿐이라고 지적, 약사보조원제도 도입은 긍정적인 입장”을 표했다.

최 회장은 이어 “올해부터 6년제 약사가 배출된다며, 약대가 없는 전국 국립대학에서 약학대학 신설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한약학과를 흡수 통합한다면 매년 1800명이상 약사가 배출되어 현제도 동네약국의 폐업이 속출하고 있는데 한약사가 일반약을 판매한다면 멀지 않아 줄 폐업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문제를 제기하고 “앞으로 어떤 문제가 발생하더라도 우리 모두 합심 단결하여 슬기롭게 대처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분조 총회의장직무대행의 주재로 제2부 본회의에 들어간 총회는 회무 및 상조회 경과보고를 유인물로 대체하고 감사보고에 이어 1,724만여원을 차기 이월금으로 두고 집행된 3,306만 여원의 일반회계 결산안과 원호성금 및 약사발전기금 등 특별회계 세입세출 결산안을 비롯한 모든 의안을 이의 없이 승인하고 2015년도 사업계획안과 이에 필요한 새 예산안 3,400만원을 원안대로 확정 통과시켰다.

한편 이날 총회는 양명모 시약회장 및 임원진과 전영술 총회의장, 구본호 감사를 비롯하여 각 구군 분회장과 이헌달 중구부구청장, 이만규 중구의회의장, 류규하 시의원, 안경숙 중구보건소장, 백서기 대경의약품유통회장과 강영천 대경제약협의회장 등 많은 내빈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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