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시스, 글로벌 장비 누적 판매 5만대 눈앞…'풀라인업' 성장 가속

HIFU·MRF 넘어 MNRF·레이저까지 제품군 확대…기존 해외 수출도 상반기 29% 성장

김아름 기자 2026.08.25 10:29:52

글로벌 메디컬 에스테틱 전문 기업 클래시스(대표 윤준오)가 탄탄한 글로벌 판매 기반을 바탕으로 올해 전 세계 장비 누적 판매 대수 5만대를 돌파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24일 밝혔다.

이 같은 성과는 클래시스가 고강도 집속초음파(HIFU)와 모노폴라 고주파(MRF) 중심의 기존 주력 제품군을 넘어, 마이크로니들 고주파(MNRF) 및 레이저 등 신규 장비군까지 글로벌 시장에 안착시키며 제품 포트폴리오를 지속 확대해 온 결과다. 회사는 다양한 고객 수요를 충족하는 풀 에스테틱 라인업과 대규모 글로벌 설치 기반을 바탕으로 중장기 성장 구조를 한층 강화하고 있다.

지난 6월말 기준 회사의 주력 제품인 HIFU는 글로벌 누적 설치 대수 2만2000대, MRF는 4000대를 넘어섰다. 여기에 MNRF와 더마브레이션 제품군 역시 글로벌 판매를 통해 각각 누적 6000대 이상의 설치 기반을 확보했다. 회사는 올해 MNRF 장비 '쿼드세이'의 글로벌 출시 확대와 더마브레이션 장비 '비클라라'의 유럽 출시를 통해 기존 설치 기반을 차세대 제품으로 연결하며 성장 영역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글로벌 사업을 뒷받침하는 판매 인프라도 안정적으로 구축돼 있다. 전체 매출의 약 25%를 차지하는 국내 시장은 신규 제품과 시술 프로토콜을 검증하고, 글로벌 브랜드 경쟁력을 높이는 핵심 테스트 베드 역할을 하고 있다. 해외에서는 전 세계에 구축된 대리점 네트워크와 핵심 오피니언 리더(KOL), 주요 클리닉 고객 기반 등을 통해 신규 국가 진입부터 제품 출시, 시술 확산까지 이어지는 판매 채널을 확보하고 있다. 이미 구축된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신규 장비를 추가 공급할 수 있다는 점도 향후 성장 여력을 높이는 요인이다.

이러한 글로벌 사업 기반은 클래시스의 실적 성장으로 이어지고 있다. 클래시스의 올해 상반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192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 상승했다.

특히 브라질 자회사 연결 편입에 따른 외형 확대 효과를 제외하더라도 기존 해외 사업의 성장세가 이어졌다. 클래시스 본사에서 브라질 자회사로 출고된 물량을 제외한 수출액은 상반기 전년 동기 대비 29% 증가했다. 이는 브라질 직영 전환 효과뿐 아니라, 기존 글로벌 시장에서도 클래시스 제품에 대한 수요 기반이 지속 확대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유럽에서는 △영국 △스웨덴 △네덜란드 △핀란드 △헝가리 △불가리아 등 신규 국가 출시 및 기존 진출 유럽국가의 매출이 확대되며 시장 다변화 성과가 가시화됐다. 글로벌 사업 확대와 신규 시장 투자를 이어가는 가운데서도 상반기 별도 기준 영업이익률은 50.8%를 기록하며 높은 수익성을 유지했다.

장비 설치 기반 확대는 향후 소모품 반복 매출과 복합 시술 확대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 실제 올해 상반기 소모품 매출은 802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5.3%, 2년 전과 비교하면 52.7% 증가했다. 글로벌 장비 설치 대수가 누적될수록 안정적인 반복 매출 기반도 함께 확대되는 구조다.

신규 제품을 활용한 확장도 본격화된다. 더마브레이션 장비가 대표적이다. 기존 버전인 아쿠아퓨어가 이미 글로벌 시장에서 판매 기반과 고객 접점을 확보해 온 제품군이라는 점에서 초기 시장 진입 부담이 상대적으로 낮다. 올해 연말 유럽 시장에서 '비클라라(Viclara)'라는 이름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회사는 기존 HIFU∙MRF∙MNRF 장비 고객과 글로벌 유통망을 기반으로 제품 간 연계 활용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클래시스는 앞으로도 국가별 인허가와 출시 일정에 맞춰 글로벌 장비 공급을 지속 확대하는 동시에, 기존 고객을 대상으로 제품 간 연계 시술 프로토콜을 제안해 장비 활용도와 고객당 매출을 높일 계획이다. 또한 글로벌 학회와 현지 의료진 교육, 핵심 오피니언 리더(KOL) 협업 등을 통해 국가별 피부 특성과 시술 선호도, 의료진 니즈를 반영한 현지 맞춤형 마케팅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클래시스 관계자는 "글로벌 누적 장비 판매 대수의 지속적인 증가는 세계 각국의 의료진과 소비자를 기반으로 클래시스의 시장 접점이 꾸준히 확대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지표"라며 "이미 구축한 글로벌 설치 기반과 유통∙의료진 네트워크에 신규 장비와 시술 프로토콜을 지속적으로 더해 장비와 소모품 매출이 함께 성장하는 선순환 구조를 강화하고, 글로벌 메디컬 에스테틱 시장에서 중장기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김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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