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북구의사회 제34차 정기총회 개최

“잘못된 건강보험제도, 근본적인 개혁을 강력히 요구”

  
대구시북구의사회는 지난 20일 오후7시 호텔 인터불고엑스코 블루벨홀에서 제34차 정기총회를 열고 회비인상 없이 6,450만원 규모의 2014년도 새 예산안을 심의 확정하는 한편 ‘건강보험 토요휴무에 따른 공휴일 가산율 적용 요청의 건’과 ‘불합리한 건강보험수가 현실화’ ‘리베이트 쌍벌제 폐지 요청’ ‘성범죄 의사 취업제한법 개정 건의 등 10개 의안을 대구시의사회 대의원총회 상정안건으로 채택했다.

총회는 이와 함께 지난회기 감사보고와 함께 당초예산안보다 1,019만여원이 더 늘어난 7,379만여원의 일반회계 세입세출결산안을 이의 없이 승인하고, ‘사회봉사사업 및 대민의료봉사활동 전개’와 ‘불우이웃돕기사업, ‘의권옹호 및 법령연구사업’과 ‘부정 의료행위 방지’ ‘건강보험업무 계도 및 연구’ ‘대국민 홍보활동 전개’ 등을 골자로 한 7개 부서별 금년도 사업계획안과 이에 필요한 예산안 6,450만 여원을 원안대로 통과시켰다.
김병석 대구북구의사회장   
▲ 김병석 대구북구의사회장 
  
이날 총회는 또 2부 본회의에 앞서 ‘정부가 일방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원격의료법 개정안과 투자활성화 대책 등 영리병원 추진을 반대한다.’는 결의문을 낭독하고, ‘의약분업의 원칙을 훼손하는 대체조제 활성화와 성분명 처방 추진을 즉각 중단할 것’을 강력히 요구하는 한편 ‘관치의료를 중단하고 합리적인 의료정책 결정구조를 보장하라’ 등 4개항의 결의문을 채택했다.

김병석 회장은 이날 인사말에서 “지난한해 동안 북구의사회는 학술대회를 비롯한 야유회 등 친목행사와 시의사회 각종행사를 통하여 회원간의 친목과 단합을 이뤄왔다”고 밝히고 “특히 지난해 12월 서울여의도에서 개최된 전국의사궐기대회에 많은 회원님들이 참석해주어 회장으로서 진심으로 고맙게 생각한다며, 감사에 인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이어 “부회장과 상임이사를 비롯한 임원진과 감사님 그리고 일선 반회장님들께서 늘 힘든 일이 있을 때마다 묵묵히 도와주시고 협력해주시어 다시 한 번 고맙게 생각한다.”고 전하고 “2014년도 올해는 우리 의사회가 큰 파도가 일어날 상황에 처해있다며, 큰 파도가 일수록 회원님들의 결속된 힘을 바탕으로 슬기롭게 헤쳐 나갈 수 있는 한해가 되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이날 총회는 또 절세와 관련한 특강 등 세무강좌에 이어 북구보건소 관계자의 설명으로 ‘마약류 관리교육’이 있었으며, 내빈으로는 김종서 대구시의사회장단과 유영구 대의원총회의장을 비롯하여 김종화 북구청장, 황의동 건보공단대구지사장, 박종윤 신평원 대구북구지원장, 박세운 보건소장 등이 참석해 총회를 축하했다.

◇수상자는 다음과 같다.

△구청장상=정홍우(정우연합외과의원) △감사패=신재헌(북구보건소)
△공로패=이승표(이승표내과의원) 기세길(기세길내과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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