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달서구의사회 제27차 정기총회 개최

“영리병원, 원격의료 입법추진 반대, 대정부 투쟁 결의”

  
대구시달서구의사회(회장 김태형)는 지난 19일 오후7시 알리앙스 2층 디종홀에서 제27차 정기총회를 열고, 원격의료 허용 입법과 투자활성화대책 등 영리병원 추진을 적극 반대하는 한편 잘못된 건강보험제도의 근본적인 개혁을 강력히 촉구하는 결의문을 채택했다.

이날 달서구의사회는 결의문에서 ‘최근 정부에서 강행하고 있는 의료영리화 정책과 원격진료 허용 입법추진 등은 국민의 생명과 건강에 심대한 피해를 끼칠 우려가 있어 의사들의 강력한 의지를 전달하고자 한다.’고 밝히고 ‘국민의 건강을 보호하고 진료의 가치를 지키기 위해 끝까지 싸울 것을 천명하고, 이를 무시하고 정부가 어떠한 태도변화도 없을 때에는 의사들의 강력한 투쟁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박성민 대구시의사회 부회장과 류종환 대의원회 부의장, 곽대훈 달서구청장을 비롯한 홍영수 건보공단달서지사장과 허재웅 보건소장, 박문흠 의사신협이사장, 등 내빈다수가 참석한 가운데 김대영 총무이사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총회는 개회식에 이어 달서구보건소, 조영애 예방의약팀장에게 회장감사패가 수여됐고, 김태형, 김정득, 백승종 회원에게는 공로패가, 박재경, 심창보, 최찬오 회원에게는 우수회원 상 표창이 주어지는 등 대내외 유공인사에 대한 시상이 있었다.
김태형 회장   
▲ 김태형 회장 
  
김태형 회장은 이날 인사말에서 “지난 한해는 의료계의 많은 어려움 속에서도 의사회를 중심으로 전회원이 일치단결하여 올바른 국민건강증진과 의권수호를 위해 힘써왔다”고 밝히고 “올 한해도 연중행사로 실시하는 야유회와 체육대회, 소모임 등 각종 행사에 회원여러분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를 부탁한다며, 집행부와 회원여러분 사이에도 소통이 더욱 잘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회장은 이어 “지역민을 위한 봉사활동 사업에도 더욱 활성화하여 주민들로부터 사랑받고 존경받는 의사회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자며, 묵묵히 국민보건증진을 위해 매진하고 있는 회원님들의 뜻을 받들어 노력하는 집행부가 되도록 힘써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총회는 2부 본회의에서 감사보고와 2013년도 일반회계 및 후원금회계 결산안 등 특별회계 세입세출결산안을 그대로 받아들이고 2014년도 새 회기 사업계획안과 6,365만여원의 예산안을 원안대로 확정 통과시켰다.

또 이와 함께 △진찰료 정률제 금액상한 인상 △자율징계권 이양 요청 △약제비 환수에 대한 강력한 대책강구 △진료비내역 수진자 조회와 신고 포상제도의 폐지 △성분명처방 입법화 반대 △보험사용 유사진단서 발급근절 대책 △의료전달체계 확립 △신용카드수수료 인하 및 단일화 △진료비 가산율 관련개선 △초, 재진료 통합진찰료 단일화 조정 △물리치료 관련 현실화 △전자차트 프로그램 업체에 대한 종합적인 대책건의 등을 시대의원총회에 상정 안건으로 확정했다.

박중학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 이 기사를 공유해보세요  
  • 카카오톡
  • 네이버
  • 페이스북
  • 트위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