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약사회 제60회 정기대의원총회 개최

“정부는 법인약국 추진을 즉각 중단하라, 결의문 채택”

  
경상북도약사회(회장 한형국)는 지난 15일 대구 그랜드호텔 다이너스티홀에서 제60회 정기대의원총회를 열고, 정부의 재벌형 법인약국 입법 저지를 위해 전회원의 단합된 힘을 모아 강력히 대처해 나갈 것을 다짐했다.

총회는 이와 함께 ‘법인약국은 헌법불합치 해소가 목적이며 의료민영화와는 무관하다’는 복지부 논리에 대한 약사회 입장을 발표하고 재벌형 법인약국 추진이 보건의료 영리화를 획책하는 꼼수임을 규탄, 즉각적인 철회를 촉구하는 3개항의 결의문을 채택했다.

이날 이재국 총회의장은 개회사에서 “약사의 존재는 약사자신만을 위한 전문직업인이 아니라 국가보건의료 정책의 한 축으로서 국민보건에 크게 기여하며, 약을 통한 국민건강제도의 올바른 정착과 복지국가 건설에 정성을 다할 때 국민으로부터 신뢰와 존경을 받을 수 있다”고 밝히고 “또 국민으로부터 항상 필요한 약사가 될 때 우리의 모든 정책이 좋은 모습으로 마무리지울 수 있으며, 어떠한 외풍도 막아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형국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정부의 영리법인약국 도입은 거대자본에 의해 약국시장 잠식으로 동네약국이 몰락하고 이로 인해 약값상승과 국민의료비증가 등 양극화현상만 초래하게 될 것이라”고 밝히고 “어떠한 명분일지라도 국민건강권과 약국의 공공성확보를 위해 전회원은 약사회를 중심으로 단결하여 강력히 저지해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호일 총무위원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총회는 1부 개회식에 이어 속개된 2부 본회의에서는 회무 및 감사보고와 2013년도 세입세출결산안 등 모든 의안을 그대로 승인하고, ‘위원회별 사업 및 분회회무 활성화’ ‘법인약국 저지활동’ ‘약사연수교육 내실화’ ‘테마약국 지원강화’ ‘대국민 봉사활동 확대’ ‘회원고충처리 활동 강화’ 등 2014년도 주요 역점사업과 회비동결로 책정된 3억4,100만원 규모의 일반회계 예산안과 ‘독거노인건강 돌봄이 재능기부’ 사업에 필요한 특별회계 예산안을 원안대로 확정 통과시켰다.

이날 총회는 이광석 대약부회장과 김관용 경북도지사, 이영욱 경북도교육감, 권오을, 전혜숙 전 국회의원, 최영조 경산시장, 김춘운 건보공단 대구, 경북지역본부장을 비롯하여 동원약품그룹 현수환 회장, 정석방 도협회장과 강영천 대경제약협의회장 등 많은 내빈이 참석하여 총회를 축하했다.

△수상자는 다음과 같다

▲대약회장 표창패=국승곤(김천시.국약국) 이순화(포항시.대흥약국)
▲대약회장 감사패=안태조(경산시보건소)
▲경북도지사 표창=주동준(김천시.삼화약국) 장경오(영주시,경희약국) 안지경(상주시,국보당약국)
▲우수분회상=홍장(영천시분회) 청장(영덕군분회)
▲경북약사대상=박승열(포항시.하나로약국)
▲경북약회장 표창패=이주현(포항시.정문약국) 오수환(구미시.효성약국) 임병하(영주시.정문약국)
▲경북약사회장 감사패=박종억(경북도 식의약품안전과) 채동수(경북지방경찰청) 노세군(건보공단) 정승미(심사평가원) 오명환(현대약품 대구지점) 서흥교(동보약품)
▲직원표창=이경숙(경북약사회 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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