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육판매업 분야 해썹 활성화에 주력"

조규담 축산물HACCP기준원장 취임 1주년 간담회

조규담 원장은 소비자, 지정수요자 등을 타깃별로 HACCP 홍보를 적극 추진하고, 올해 중점사업인 축산물HACCP 전용망 구축을 위해서도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조규담 원장은 소비자, 지정수요자 등을 타깃별로 HACCP 홍보를 적극 추진하고, 올해 중점사업인 축산물HACCP 전용망 구축을 위해서도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축산물HACCP기준원이 유통 분야의 HACCP 활성화를 향해 본격적인 시동을 걸고 나섰다.

조규담 축산물HACCP기준원장(이하 기준원)은 지난 13일 취임 1년을 맞아 기자간담회를 갖고 그동안의 업무성과와 향후 계획을 밝혔다.

조규담 원장은 이날 축산물 안전을 위해서는 소비자와의 접점인 식육판매점 등 유통분야 HACCP활성화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하면서 “지난 6월부터 ‘유통분야 HACCP활성화’를 위한 비상경영체제에 돌입해 원장이 직접 매주 실적을 점검하는 등 전사적인 역량을 집결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기준원은 올해 초부터 소비자에게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하기 위한 ‘축산물HACCP체인(전용망)’ 구축사업을 우수 축산물브랜드를 중심으로 전국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현재 3개 브랜드경영체와 MOU를 체결했다.

조 원장이 밝힌 지난 1년간 주요 성과로는 △HACCP 신규지정 대폭확대 △HACCP체인 구축사업 추진 △유통분야 HACCP 활성화 전사적 추진 △맞춤형 기술지원을 통한 현장애로 해소 △수요자 중심의 HACCP 전문교육 확대 △공공기관에 걸맞는 경영시스템 선진화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한 것이다. 이같은 노력에 힘입어 지난해 공공기관 경영평가에서도 2단계 도약(D →B)했다.

올해 들어 신규 지정건수는 1503건으로 전년 동기대비 41.1%(1063건→1503건) 대폭 증가했다. 세부 업종별로는 농장(사료)은 1066건으로 목표대비 63.6%가 증가했으며, 유통업은 79건으로 목표 대비 25.5%, 가공업은 281건으로 목표대비 85.2% 증가했다.

조 원장은 HACCP 체인(전용망) 구축 사업 추진과 관련해 “현재 축산물의 생산·유통 전 과정에 HACCP이 적용되고 있으나 지정업소간 수평·수직적 유통연계관리 미흡으로 ‘Farm to Table’ 구축에 많은 어려움이 있다”며 “이에 브랜드를 중심으로 생산에서 소비까지 HACCP 제품 유통차별화 기반을 마련하고, HACCP 체인 구축사업을 통해 HACCP지정율을 대폭 확대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HACCP 전용망 구축을 위해 유통분야 HACCP 활성화를 위해 비상경영을 선포하고 ‘11대 유통활성화 대책’을 수립해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기준원은 식육판매업소 HACCP 지정 활성화를 위해 최근 국회에서 ‘식육판매업 HACCP 활성화 토론회’를 개최해 정부, 국회, 업계, 학계에 식육판매업 HACCP 활성화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한 바 있다. 또 축산기업중앙회와 MOU를 체결하는 등 유관기관과의 협력체계 구축 및 활성화를 위해 노력 중이다.

기준원은 현재 HACCP 운용 수준 제고와 현장의 애로점을 해소하기 위해 맞춤형 기술지원을 실시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농장의 자발적인 HACCP 운용능력이 향상돼 농장분야 보완판정 비율(누적)은 ‘13년 현재(7.31) 24.2%로 전년 동기(48.5%) 대비 24.3%P 감소하는 성과를 나타냈다고 설명했다.

조 원장은 “지난 1년간 기관의 미래 전략을 세우고 경영혁신의 토대 마련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면서 “이는 원장을 비롯한 직원 모두가 혼연일치의 자세로 기관 발전을 위해 노력한 결과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앞으로도 기준원 임직원들은 ‘우리 모두의 밥상에 HACCP 지정 축산물 공급’이라는 비전 달성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며 국민에게 봉사하고 헌신하는 공공기관이 될 것”이라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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