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여규 국립중앙의료원장은 30일 취임 1주년을 맞아 기자간담회를 통해 이같이 말하고, 1년간의 성과와 앞으로의 미래 청사진을 밝혔다. 윤여규 원장은 "예전에는 공공의료의 개념이 없는 사람들을 위해 저수가를 제공하는 것이였다면, 지금은 적정한 치료를 통해 최고의 효율을 환자한테 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곧 적정한 치료를 통한 만족감이 공공의료의 신개념이라는 것이다. 국립중앙의료원은 공공보건의료 분야의 체계적인 관리와 사회적 기여도를 높이기 위해 ‘공공의료사업단’ 이라는 조직을 신설했다. '공공의료사업단'은 기존에 독립적으로 존재했던 공공보건의료기획팀, 다문화가족진료팀, 북한이탈주민진료팀, 국제보건의료팀, 재난응급의료팀 등의 관리를 일원화했고, ‘공공의료아카데미’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 공공보건의료 전문 인력양성에도 이바지 했다. 특히 국립중앙의료원은 현재 진행 중인 진료과별 진료체계를 환자 중심형 진료센터로 전환하는 있는데 이 작업을 마무리 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렇게 센터화 시킨 가장 큰 이유에는 환자가 한 곳에서 모든 의사의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더 적극적인 진료를 해나가겠다는 방침이다. 윤 원장은 "예전의 내과, 외과는 환자들이 다가가기에 많은 애로사항이 있었다"며 "이제는 환자가 중심이 되는 진료센터화를 구축해야 한다"고 말했다. 현재 국립중앙의료원은 23새의 센터를 만들었고, 현재 가동 중인 센터는 심혈관센터를 포함한 6개 센터가 운영되고 있다. 내년 말까지는 관절척추센터, 소화기센터, 전립선센터 등 23개의 모든 센터를 운영시키겠다는 계획이다. 또 그간 지지부진했던 원지동 신축 이전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중증외상센터 건립, 감염병센터 확대 운영 등에 역량을 집중시키겠다고 밝혔다. 국립중앙의료원은 이러한 환자중심형 진료체계를 만들어가기 위해 서울대학교병원과 전략적 MOU를 맺고 협진교수 16명이 진료를 개시했다. 윤 원장은 "모든 노력이 성과를 거두려면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며 "60년된 병원인 만큼 이곳 나름대로의 오랜 전통과 사명감이 있기 때문에 이런 것들을 살려 병원을 바꾸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앞으로 국립중앙의료원이 신개념 공공의료를 선도하고 경쟁력을 갖춰 공공의료기관의 중심축이 되는 데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한편, 윤 원장은 만성적자에 시달리는 국립중앙의료원의 재무건전성을 확보하고자 △진료실적과 연계된 성과연봉 체계 전면 도입 △서울대학교병원과의 전략적 MOU체결로 협진교수 시스템 도입 △서울대학교병원 윤재일 교수와 민양기 교수, 가톨릭대학교 이광우 교수 등의 우수인력 영입 △합리적 비용으로 최고급검진을 받을 수 있는 건강검진센터 오픈 등을 통해 2011년 대비 2012년 100억의 진료수입 증가를 이끌어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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