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품 특수장소 확대 오남용 조장"

대약 조찬휘 예비후보 "농촌지역 이장이 취급" 불법유통 우려
"MB정부, 약사 말살 정책 즉각 중단 촉구"

약사회장 선거 예비후보 조찬휘 서울약사회장.   
▲ 약사회장 선거 예비후보 조찬휘 서울약사회장. 
  
정부의 의약품 판매 특수장소 확대 추진과 관련 오남용과 불법 유통의 우려가 있다는 주장이다

대한약사회장 선거 조찬휘 예비후보는 “특수장소 확대지정을 골자로 하는 보건복지부 고시(안)은 의약품의 오남용 및 불법유통만 조장할 것”이라고 비판하고 “MB정부는 약사(藥事)말살 정책을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특수장소를 확대 지정해 접근성을 높이겠다는 취지인데, 편의점이 없는 읍면지역의 경우 주로 마을이장이 안정상비의약품을 취급(대리)할 것이라는 지적이다.

조 예비후보는 “이렇게 되면 농촌마을은 의약품의 오남용과 안전성에 대해선 무방비 상태로 노출될 것은 뻔하다”며 “특히 농번기를 전후한 시기에 진통소염제를 중심으로 한 의약품 불법유통은 극에 달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대부분 고령자인 마을 이장들에게 의약품판매권을 주는 것은 사후 관리감독에 문제점이 많다는 것은 누가 봐도 알 수 있는데 그것마저 생략한 상태”라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조 후보는 “대한약사회 김구집행부의 ‘전향적합의’를 어쩔 수 없이 할 수밖에 없었다던 변명은 이제 6만 약사 회원들에 대한 사기극임이 적나라하게 드러나고 있다”며 “회원들이 납득할 수 있는 해명과 함께 김구 회장을 비롯한 책임자에 대한 문책을 전회원의 이름으로 촉구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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