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식품산업협회 박인구 회장 재선출

“회원사·협회 발전 위해 현안 해결에 주력”

한국식품산업협회는 12일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이사회 및 2012년 임시총회를 개최,  박인구 회장을 만장일치로 재선임했다.   
▲ 한국식품산업협회는 12일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이사회 및 2012년 임시총회를 개최, 박인구 회장을 만장일치로 재선임했다. 
  
한국식품산업협회는 오는 13일로 임기가 만료되는 박인구 회장을 제19대 회장으로 재선임됐다.

한국식품산업협회는 12일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제129차 이사회와 2012년 임시총회를 개최하고 임원선임과 올해 사업추진 계획 등을 의결했다.

이사회의 만장일치로 재추대된 박인구 회장은 “지난 3년간 나름대로 소신을 갖고 식품산업의 당면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해 왔지만 돌이켜 보면 아쉬운 점도 많았다”며 “회원사의 신임으로 다시 회장에 선출된 만큼 협회가 당면한 현안 과제들을 차기정부와 함께 차근차근 해결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박 회장은 “식품업계가 좀 더 나은 환경에서 기업을 운영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고 해외 시장에서도 국내 식품업계가 글로벌 식품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정부 및 국회와 긴밀한 네트워크를 형성해 식품업계의 대변인으로서 본연의 임무를 충실히 해 나갈 것”을 강조했다.

이번 임시총회에서는 박인구 회장과 함께 임기가 만료된 이건영 빙그레 대표이사도 비상근 부회장으로 선임됐고 박진선 샘표식품 대표이사는 이사직을 사임했다.

식품산업협회 앞에는 국내 식품기업들의 애로사항을 해결해야 하는 과제들이 산적해 있다.

박 회장 역시 앞으로 3년간 대정부 사항으로 △GMO표시제 확대 반대 건의 △신호등 표시제 의무화 반대 △동반성장 적합업종 관련업무 △물가정책 합리화 △대규모 유통업의 공정거래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할 것임을 시사했다.

박 회장은 또 협회의 재도약을 위한 추진안으로 협회의 사옥 이전을 검토하고 있다. 현재 한국식품연구소의 노후화로 인한 유지보수 비용과 민원을 해결하기 위해 평촌 신도시 첨단기업 용지 내로 이전을 검토 중이며 이달 말경 최종 결정을 내릴 예정이다.

이밖에 회원사 확충과 유대강화, 해외박람회 참가, 분과위원회 개최 등 협회의 발전을 도모할 업무들도 함께 추진할 방침이다.

한편 이날 보고된 식품산업협회의 정회원사는 유성물산교역과 롯데후레쉬델리카가 탈퇴해 118개사, 준회원은 27개사에 이른다.



◇박인구 회장 주요 약력
- 조선대학교 법학과 졸업(1975)
- 제21회 행정고등고시 합격(1977)
- USC 대학원 석사(1981 ~ 83)
- 주미 상무관(1984 ~ 87)
- 주EU 상무관(1990 ~ 93)
- 상공부 부이사관 승진(1997)
- 동원정밀 대표이사(1997. 7 ~ 2000. 10)
- 동원F&B 대표이사(2000. 11 ~ 2006. 2)
- 동원F&B 부회장 겸 동원엔터프라이즈 대표이사 부회장(2006. 3 ~ 현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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