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수산식품부(장관 서규용)는 FTA 대응, 농수산물 수급안정 등을 위해 ‘13년도 예산 및 기금(안)을 15조 4102억원으로 편성했다고 25일 밝혔다. 규모만 보면 올해와 거의 같은 수준이지만 시설 현대화 자금 등 융자지원이 확대된 점(4316억원)을 감안하면 ‘12년 대비 2.8% 증가 효과가 있다는 설명이다. 또 올해 4대강 사업(1조 3860억원)이 대부분 완료되기 때문에 그만큼 신규 사업과 기존 사업쪽으로 증액 편성했다는 것이다. 내년도 예산은 분야별로 농업·농촌 분야에 12조 6332억원, 수산업·어촌 분야에 1조 4628억원, 식품업 분야에 7520억원을 각각 투자할 계획이다. 식품업 분야는 '12년 대비 639억원이 늘어난 것이다. 농식품부는 FTA와 국제 곡물가 상승 등 대내외 환경 변화에 적극 대처하고 생산자뿐 아니라 소비자와 농어촌 주민들의 생활여건을 향상시키기 위한 다양한 정책 사업을 발굴·포함시켰다. 특히 농식품 산업의 미래성장 동력인 R&D, 종자·생명산업, 식품산업, 수산업 등을 육성하기 위한 예산을 확대 편성했다. R&D 예산 규모를 '112년 2912억원에서 3094억원으로 늘렸고 종자·생명산업분야도 전년대비 69% 증가한 1635억원을 확대했다. 또 고부가가치 식품산업 육성과 농식품 수출확대 분야는 전년 대비 10.2% 증가된 1조 171억원으로 책정했다. 세부적으로는 국가식품산업클러스터 조성에 134억원, 학교급식 지원센터 운영 활성화에 200억원(신규), 수출업체 원료 구매자금 5623억원, 해외시장 개척 지원 확대를 위해 492억원이 편성됐다. 한편 정부는 내년도 예산에 현장 수요조사 등을 바탕으로 신규 사업을 적극 발굴해 27개 사업에 총 4284억원을 반영했다. K-pop 등 한류를 활용한 우리 농식품의 수출 프로모션을 위해 글로벌 K-Food 프로젝트 사업(173억원)을 본격 추진하며, 외식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외식 전문인력양성 프로그램(22억원)도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최근 국제 곡물가 급등 등 불확실성에 체계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관련 예산에 2조 323억원을 책정했다. 이밖에 국산 곡물의 생산 및 수요 활성화를 위한 예산 지원도 내실화를 도모하기 위해 1770억원, 신규사업으로 우리밀 소비활성화 지원을 위해 36억원(군납)이 지원된다. |
||||||
|
Copyright @보건신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