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 장관, 스웨덴과 치매-고령친화산업 협력논의

치매 백신 개발-고령친화제품 개발 등 한-스 공동 프로젝트 추진

임채민 장관(사진)은 한-스 보건복지 협력강화방안 구축과 관련, 전세계적 어젠다로써 저출산-고령화문제를 언급한 뒤, 가족친화적 환경을 조성하고, 은퇴 이후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우리나라의 정책적 노력을 소개했다.   
▲ 임채민 장관(사진)은 한-스 보건복지 협력강화방안 구축과 관련, 전세계적 어젠다로써 저출산-고령화문제를 언급한 뒤, 가족친화적 환경을 조성하고, 은퇴 이후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우리나라의 정책적 노력을 소개했다. 
  
임채민 보건복지부 장관은 지난 달 30일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마리아 라르손 스웨덴 보건사회부 아동노인담당 장관을 만나 양국의 보건복지 협력 강화 방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임 장관은 특히 치매 백신 개발, 고령친화제품 개발 등의 분야에서 한-스 공동 프로젝트를 추진할 것과 양국간 교류협력을 체계화하기 위해 한-스 보건복지분야 협력 양해각서 체결을 제안했다.

이번 임 장관의 치매 백신 개발 논의는 스웨덴 뇌연구소가 주관하는 뇌 전문가 집단인 ‘브레인 파워(Brain Power)’와 중앙치매센터에 구축할 예정인 전문가 협의체 간의 교류 활성화에 관한 것이다.

현재 카롤린스카 의과대학은 치매 백신의 임상연구를 진행해 효과가 있음을 입증했다고 밝히는 등 스웨덴은 이 분야에서 앞선 기술을 자랑하고 있다.

고령친화제품 개발 분야에서는 우리 정부가 현재 공모 중인 고령친화제품 연구개발(R&D) 과제에 국내 기업뿐만 아니라 한국-스웨덴 기업의 공동 응모를 제안하기 위한 논의가 진행될 예정이다.

이어서 같은 날 스톡홀름 로젠버드 컨퍼런스센터에서 열린 한-스 저출산-고령화 포럼에서 기조연설을 통해 양국간 보건복지 협력의 새 지평을 열자고 제안했다.

이번 포럼은 대표적 복지국가로서 주목받고 있는 스웨덴 보건사회부와 빠른 속도로 고령화가 진행되고 있는 우리나라 보건복지부가 인구구조 변화라는 공동 당면과제의 해결방안을 모색하고자 마련됐다.

임채민 장관은 전세계적 어젠다로써 저출산-고령화문제를 언급한 뒤, 가족친화적 환경을 조성하고, 은퇴 이후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우리나라의 정책적 노력을 소개했다.

아울러 임 장관은 인구고령화 대응, 재정건전성 확보, 경제 성장이라는 세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양국이 함께 노력할 것을 강조하며, 이번 포럼을 계기로 전문가의 교류를 활성화하는 한편, 공동 포럼을 정례화하여 양국이 매년 번갈아 개최하자고 제안했다.

이번 포럼에는 한국과 스웨덴의 인구 및 치매 전문가 등이 참여해 ‘저출산·고령화 정책 현황 및 대책’, ‘국가단위의 치매전략과 노인복지’를 주제로 열띤 논의를 펼쳤다.

이와 함께 스웨덴 고령친화 의료기기 및 서비스 현황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심바이오케어 엑스포(SymbioCare Expo)가 개최됐다.

스웨덴은 이미 지난 1930년대부터 인구구조 변화에 따른 위기를 고민하고 지속가능한 복지모델을 구현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

이러한 스웨덴과의 정책 경험 공유 및 정기적 교류는 우리나라의 저출산-고령화 대응을 한 단계 발전시키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현호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 이 기사를 공유해보세요  
  • 카카오톡
  • 네이버
  • 페이스북
  • 트위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