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중구약사회장, 회관이전 신축 기금으로 5천만 원 쾌척

약업계 올해의 화두는 '화합과 상생'

정민화 부산시 중구약사회장   
▲ 정민화 부산시 중구약사회장 
  
부산시 중구약사회(회장 정민화)는 지난 1월 18일 오후 7시 부산호텔에서 제50차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약사법 개정안으로 불거진 약사회 내부 여론을 화합과 상생으로 풀어가자고 역설했다.

유영진 부산시약사회장, 최정신 부산시여약사회장, 김은숙 중구청장, 박봉수 중구보건소장, 이은상 사상구분회장 및 각구분회장, 성문경 복산약품사장 등 제약.도매업체 관계내빈이 참석한 가운데, 김정길 총회의장은 "약사회는 한약분쟁 이후 가장 큰 위기에 직면하고 있고, 의약품의 안전한 공급을 위해 국민의 편의성과 약사 권익 확보의 두 마리의 토끼를 잡아야 하는 난제이다."고 전했다.

정민화 회장은 인사말에서 "작년은 약사 직능에의 도전으로 약사 마음에 큰 상처를 받았고 약사법 개정반대 서명운동에서는 부산시약사회가 전국에서 모범을 보였으며, 올해의 화두로 화합과 상생에 걸맞게 어려울 때일수록 합심하고 단결하여 약사회의 단합된 면모를 보여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약사회의 지난 50년을 돌아보면 감회가 새롭고, 지난 11년간 봉사하는 마음으로 활동을 했으며 올해는 갈무리하는 자세로 임할 것이다. 부산시약사회의 숙원사업인 회관이전 신축 기금에 보탬이 되고자 3년전 약속한 5천만 원의 기부를 이행하게 됐다."고 담담하게 술회했다.

유영진 부산시약사회장은 "일방적인 약사법 개정안의 국회 상정은 막았지만 19대 국회로 개정안이 넘어가게 되면 재협상해야 한다."고 소개하고 "복약지도, 의약품의 정보전달, 무자격자 조제판매 행위에 관행적 묵인 등이 큰 장애요소였다."고 말했다.

의안심의에 들어가 김태종 감사의 적정하다는 평가의 감사보고를 승인하고 1천 5백 6십여 만원의 2011년 세입세출결산서를 가결했다.

총회는 이어 8백 여만원의 사업비가 포함된 전년도에 준하는 금액인 2012년도 세입세출예산안을 집행부 원안대로 심의 확정했다.

집행부가 제시한 ▲약권수호, ▲의약분업의 내실화, ▲불량 부정 의약품 추방, ▲무료투약, ▲AIDS 추방운동, ▲마약류 오 남용 추방운동 등 2012년 사업계획안을 확정했다.

이날 중구약사회는 김은숙 중구청장에게 불우이웃돕기성금을 전달하였고, 총회에 앞서 마약류취급자교육을 실시했다.

한편, 부산시 중구는 7~80년대 화려했던 영화를 뒤로하고 도심의 인구수가 감소하면서 회원 수도 상대적으로 줄어들었고 이를 반영하는 회세도 많이 약화되었지만,

이번 정민화 중구약사회장의 새 회관이전 건립기금으로 5천만 원의 기부가 뒤숭숭한 부산시약사회에는 갈증을 해소하는 단비 같은 아름다운 선행이 되길 기원하고, 전국 약사회원들간의 갈등 해소에 기폭제가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올해 부산시약의 분회총회를 마무리하는 취재수첩에서 바라본 기자의 마음을 실어봅니다.

이날 수상자는 다음과 같다.

<수상자>

▲부산시약회장 표창패 = 김정길(총회의장. 부평약국)

▲부산시 중구청장 표창패 = 정명희(부회장.일신약국), 최종환(총무위원장.굿모닝약국)

▲중구약사회장 표창장 = 문종남(시장약국), 최진희(중구보건소 의약계장)
불우이웃돕기성금을 전달하고   
▲ 불우이웃돕기성금을 전달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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