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형 재활요양병원으로 탈바꿈"

동서병원 임석균 재활의학과 과장

  
“정형외과 치료뿐 아니라 재활에 필요한 모든 의료서비스를 한 번에 받을 수 있도록 기획된 병원입니다.”

지난 90년대 척추·관절병원으로 지역 주민들의 척추건강에 힘써온 동서병원(원장 김계영)이 지난해 6월 재활요양병원으로 한 단계 발전시켜 종합의료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새롭게 개원한 동서병원은 기존의 척추·관절병원의 정형외과 전문 의료시스템에 물리치료실과 인지치료실을 보유한 재활의학과, 소화기내과, 신장내과(신장투석실), 신경과, 영상의학과, 종합검진센터 등의 진료 과목을 확대해 문을 열었다.

고령환자와 재활환자의 편의를 최우선으로 한 번 내원해 모든 진료가 가능한 토털의료서비스를 기획한 것이다.

동서병원은 노인의료복지시설의 전문성과 편안함을 위해 의료/간호서비스, 사회 재활서비스, 여가 및 정서관서비스, 영양서비스, 생활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특히 거동이 불편한 고령환자를 위해 병실과 장애시설을 고령자, 재활환자들의 특성에 맞춰 제작 설치한 것이 특징이다. 환자의 신체적, 정신적 재활치료를 도와주는 전문 의료진과 첨단운동시설, 작업치료실, 물리치료실, 신장투석실도 운영중에 있다.

임석균 재활의학과 과장은 “병원을 새롭게 단장한 가장 큰 목표는 고령이나 노인성 질병 등으로 일상생활을 혼자하기 어려운 어르신들에게 편안한 요양환경을 제공하기 위함”이라며 “생활의 안정을 도모하고 가족의 부담을 경감시키면서, 노년을 보낼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이같은 병원이 탄생하게 된 것”이라고 그 배경을 밝혔다.

임 과장은 “대부분의 입원 환자들은 중풍이나 근무력증, 척수손상 등 수술 후 재활치료가 필요한 환자들”이라며 “동서병원은 일반 요양병원과는 다르게 내과적 질환으로 치료가 필요한 환자들에게 충분한 치료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한다.

동서병원은 ‘당신의 마음속 휴식처럼 포근한 병원’을 모토로 내세웠다. 지역병원인 만큼 지역주민들에게 ‘편안하고 따뜻하면서 치료가 완벽한 병원’으로 인식시키기 위해서다. 또 재활요양병원 중에서는 도심에 위치해 있어 지역적 접근성이 용이하다.

이와 함께 혈액투석 및 재활요양을 전문적으로 하기 위해 재활치료 및 물리치료, 외부강사 초청(웃음치료, 종이접기, 이미용) 등을 진행, 고통으로 잃어버린 환자들의 웃음을 되찾아 주고 있다. 특히 최신 독일제 투석 기계를 도입해 환자의 혈압, 체온, 전해질균형 등의 생리적 변화를 감지해 최적의 투석을 하고 있다.

임 과장은 “투석치료는 신장이식을 받기 전까지는 계속 돼야 하는 힘겨운 과정이다”며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해 만성신부전증의 여러 합병증으로 고생하는 경우가 많이 있으며, 이식 수술을 받지 못하고 혈액투석 치료에 의존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말한다.

이어 “병원의 인공신장실은 오랜 경력의 투석전문의 진료와 전문 간호사의 풍부한 경험으로 관리 되고 있다”면서 “고효율 고유랑 투석기를 사용해 장기간 혈액투석 시 발생하는 합병증을 예방하고 지연하는 효과를 갖췄다”고 설명한다.

앞으로도 동서병원은 ‘최신 의료장비, 전문 의료진, 최첨단 검진 시스템으로 지역 주민의 건강을 책임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몸이 불편한 환자가 실내 활동에 불편함이 없도록, 신체적·정신적 재활치료에 최선을 다해 병원을 이용하는 환자들에게 거부감이 들지 않는 병원으로 거듭나겠다는 각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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