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에서는 특히 통증을 일으키는 과정을 비롯해 통증물질을 제거하는 베타엔도르핀 분비 과정과 서금요법, 금경술 이론과 기구 사용법 및 치방들을 다루고 있어 국내 50만 암환자 및 가족들과 여러 통증으로 시달리고 있는 많은 사람들에게 새로운 희망을 주고 있다. 이 책을 읽기 전에 우선 서금요법에 대해 개괄적으로 이해할 필요가 있다. 서금요법은 광의의 서금요법과 협의의 서금요법으로 나뉜다. 광의의 서금요법은 고려수지침과 협의의 서금요법, 금경술을 합친 방법을 말하며. 협의의 서금요법은 상응점, 기맥, 요혈의 위치에 기마크봉, 금봉, 침봉, 압진봉, 전자빔, 서암뜸 등 피부를 뚫지 않는 방법으로 약하게 자극하는 방법을 말한다. 고려수지침은 상응점, 기맥, 요혈에 신수지침, 소프트 수지침, 금수지침, 사혈침 등 기구로 자극하는 방법을 말하며, 금경술은 경락을 개편∙보완한 금경의 404혈에 금경술 자극기구로 자극을 주어 건강을 관리하는 방법이다. 다시 말해 이 책은 서금요법과 고려수지침, 금경술로 손에 자극을 주어 신체의 여러 통증을 없애주는 방법을 일러주고 있다. 일반적으로 현대의학에서의 진통방법은 아스피린, 타이레놀, 아편, 모르핀제 등 주로 진통제를 이용하고 있다. 교감신경을 더욱 항진시켜 각성·환각 작용을 일으킴으로써 통증을 느끼지 못하게 하고 있으나 이는 약 효과가 떨어지면서 재발되거나 계속 투여 시 부작용이나 중독성·습관성의 문제가 있어 완전한 진통이 어려운 실정이다. 한방에서의 진통방법 또한 효과가 미미하다. 한약은 교감신경을 더욱 긴장시켜 환각 작용에 의한 진통을 기대하나 크게 부족하면서 부작용이 나타난다. 침·뜸 역시 경혈을 자극하면 엔도르핀(뇌내 마약물질)을 분비시켜 일부 통증을 진통시키지만 완전한 진통방법이 아니라고 한다. 침·뜸을 경락에 장기간 자극을 줄수록 강한 자극을 주어야 하고, 중독성·습관성이 나타나며, 중증의 통증은 진통되지 않는다. 따라서 현대의학과 한방에서는 통증을 근원적으로 해소하지 못하는 한계가 있다. 2010년 10월 행복전도사 최윤희씨가 ‘홍반성 루푸스’라는 만성 질환으로 700가지 통증에 시달리다가 의사로부터 불치라는 말을 듣고 나서 견딜 수가 없어 부부가 동반 자살한 사건은 행복을 갈망하는 많은 사람들을 안타깝게 했다. 그러나 서금요법에서는 기맥이나 금경(경락을 개편·보완한 새로운 경락)을 자극하면 척수를 통해 대뇌로 전달해 대뇌의 혈액순환을 조절시켜 시상과 뇌하수체에서 베타엔도르핀을 분비시킴으로써 혈액순환을 통해 통증부위로 전달, 각종 통증물질을 제거할 수 있다. 거의 완전할 정도로 통증을 제거시키는 반응이 나타난다. 서금요법의 가장 큰 특징은 대뇌혈류 조절이 가능하므로 장부와 자율신경기능을 조절할 수 있고, 베타엔도르핀을 분비시킬 수 있다는 점이다. 대뇌혈류량을 조절하기 위한 방법으로 정신요법·상응요법·기맥요법과 새로운 금경 자극방법들을 소개하고 있다. 이들 기맥과 금경의 이론 체계는 제3의 통증조절선으로 현대의학 해부학 상으로도 밝혀지지 않은 부분이나 자극반응은 분명히 음양맥상으로 입증됐다. 또한 이들 서금기맥, 상응점, 금경, 금혈에 자극을 줄 때는 침봉, 압진봉, 금추봉, 아큐빔, 서암뜸, 금봉, 수지침 등의 자극방법을 자세히 소개하고, 인체의 두부, 항부, 견부, 배부, 흉부, 복부, 고관절, 슬관절, 견관절, 주관절, 완관절, 손발의 각 부위의 통증 치방을 소개했다. 특히 대상포진의 예방과 통증 관리법, 재발 예방법을 사례까지 곁들여 소개했다. 대상포진은 난치성으로 재발이 많은 편이나 서금요법과 금경술로 자극하면 통증을 제거할 수 있다. 이 책에서는 또 베타엔도르핀의 진통사례도 소개하고 있다. 서울대 해부학 교수로 유명한 고 이명복 박사는 1978년경 오른쪽 오십견통이 와서 5년 정도 고생하고 있었는데 그간 양방과 한방, 각종 침술치료와 사상체질침까지 맞아봤으나 낫지 않아 유태우 회장으로부터 수지침을 맞았더니 즉시 “다 나았다”며 너무 좋아하면서 살아생전에 유 회장을 ‘사람’이 아닌 ‘귀신’이라고 불렀다고 한다. 또 세계적인 물리학자였던 얼바인대학교 C박사의 친구인 의사도 치통으로 고생하다가 고려수지침을 맞은 이후 심한 치통이 완전히 진통된 사례도 있다. 이처럼 이 책은 그간 동양의학의 문제점과 특히 침술 자극이 교감신경에 긴장·항진 증상이 나타나는 것을 밝혀냈고, 엔도르핀이 쾌락·쾌감 물질로 습관성·중독성이 있음을 밝혀냈으며, 통증물질을 가장 완전하게 제거시키는 베타엔도르핀의 분비 방법과 그 효과성을 밝혀냈다. 또 통증을 진통시키기 위한 서양의학, 동양의학과 서금의학의 각 특징을 밝히고 정의하는 데도 크게 기여했다는 평이다. 박규현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 신경과 교수는 추천사에서 “미국을 위시한 많은 나라에서 통증에 관한 많은 연구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효율적인 통증관리가 되지 못하고 있다”며 “고려수지요법(서금요법)에서 건강과 대뇌혈류와 연관을 제시한 이래로 많은 연구를 통해 통증도 역시 대뇌혈류와 대뇌의 기능조절과 깊은 관계가 있다는 것을 제시했다”고 높이 평가했다. 박 교수는 “뇌하수체에서 분비되는 베타엔도르핀과 통증과의 관계를 밝힌 것은 서금요법과 금경술의 새로운 역할을 제시한 것”이라며 “이번에 출간된 ‘서금요법으로 통증 없애는 방법’은 통증관리를 위한 새로운 돌파구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책 저자인 유태우 고려수지침학회 회장은 “통증은 신체를 보호하기 위한 신호체계로 대단히 고마운 감각체계이나 신체 이상에서 나타나는 통증은 위험신호인 것이 분명하다”며 “통증이 있다는 것은 질병이 있고, 신체 이상이 심하다는 표시이며, 통증을 제거시키려면 신체의 질병도 함께 제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 회장은 “이번에 ‘서금요법으로 통증 없애는 방법’이 발간돼 신체에 나타나는 수많은 통증을 모두 제거할 수 있는 서금요법의 치방을 제시함으로써 이제 모든 통증을 정복할 수 있게 됐다”며 “수많은 통증 때문에 괴로워하는 환자들이 서금요법으로 속히 완전하게 통증이 없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유태우 지음/고려수지침 발행/신국판/394쪽/2만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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