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암센터 이진수 원장 연임

시스템통합적 항암신약개발사업단장에 김인철 LG생명과학 고문 선임

  
국립암센터 원장에 이진수 박사가 연임됐으며, ‘시스템통합적 항암신약개발사업’ 사업단장에 김인철 LG생명과학 고문이 선임됐다.

보건복지부는 이진수(60) 박사를 3년 임기의 국립암센터 5대 원장으로 임명한 데 이어 올해부터 추진하는 ‘시스템통합적 항암신약개발사업’ 사업단장에 김인철 LG생명과학 고문을 선임했다고 20일 밝혔다.

이진수 원장은 서울대 의대를 졸업한 후 1978년 도미해 미국 내과 전문의, 혈액종양 전문의 자격을 취득하고 1992년부터 2001년까지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에 위치한 M.D. 앤더슨 암센터에서 흉부 및 두경부 종양내과 교수로 재직하면서 암환자의 진료와 임상 연구에 전념했으며, 2001년 귀국해 국립암센터 폐암센터장, 부속병원장, 연구소장, 4대 원장을 역임했다.

이 원장은 4대 원장을 맡으면서 국가적 차원의 글로벌 항암신약 개발 사업 기획 및 추진 역량을 인정받았을 뿐 아니라 국립암센터의 비전, 핵심전략 등을 담은 ‘국립암센터 비전2020’을 선포하는 등 국립암센터 제2의 도약의 계기를 마련했다.

이 원장은 “향후 글로벌 항암신약 개발, 국제 암전문대학원 대학교, 연구중심 분원 등의 사업을 통해 대한민국의 국부창출과 위상 제고 그리고 우리 국민을 암으로부터 보호하고 희망을 주는데 앞장설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또 김인철 단장은 미국 일리노이대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후 다국적 제약회사에서 신약 관련 연구를 수행하다 90년대 초 귀국해 LG생명과학 대표이사 등을 역임하면서 한국 최초로 미국 FDA 허가제품인 퀴놀론 항생제 팩티브(Factive)을 개발한 세계적인 신약개발 전문가이다.

김 단장은 “앞으로 솔선수범, 결단, 정직의 리더십으로 지난 30년간 국내외 민간 영역에서 축적한 신약개발 경험과 지식을 동 사업에 전수하여 우리나라를 글로벌 항암신약개발국가로 만드는 데 기여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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