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약사회, 약사권익침해 악법 저지에 총력

“약사직능 저해하는 일탈행위 좌시하지 않겠다, 결의문 채택”

  
경상북도약사회(회장 한형국)는 지난 19일 제57회 정기 대의원총회를 열고 약사직능이 말살되는 일반약 약국외 판매와 전문자격사제도 도입 등 약사 권익을 침해하는 그 어떤 외세에도 강력 저지해 나갈 것을 천명했다.

대구 제이스호텔 2층 다이아몬드홀에서 개최된 이날 총회에서 작금의 약업계 현실을 개탄하고 약사직능을 저해하는 일탈행위에 대해 좌시하지 않고 생존권 수호차원에서 끝까지 투쟁할 것을 결의했다.

경북약사회는 이와 함께 불용제고약 문제를 비롯한 도매자본 약국개설과 카드수수료와 결재기간 단축에 따른 금융비용 등 약사 자존심과 생존권을 위협하는 일련의 사태에 대해 약의 전문인으로서 소명을 다하는데 어려움이 있는 것이 현실이라고 주장하고 효과적인 치료와 보험재정 절감을 위한 의약품 재분류를 관계당국에 촉구했다.

이날 총회에서 한형국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년초부터 의약품 약국외 판매문제가 우리를 압박하면서 안전성을 뒤로한 채 편리성만을 가지고 시민단체를 부추기고 언론에 편승, 여론몰이를 하고 있다”며 “이에 대해 경북약사회장단은 즉시 국회 지역구의원 사무실을 방문 우리의 정당성을 관철시키고자 노력해 왔음”을 밝혔다.
  
한 회장은 이어 “회원님들은 직능에 만전을 다할 때 난관을 헤쳐 나갈 수 있을 것이라며, 따라서 지역주민의 불편을 최소화 시켜, 약사가 보건 직능인으로써 지역주민에 대한 최소한의 의무와 봉사자세로 솔선수범해 주실 것을 당부 드린다.”고 말하고 “금년한해는 약직능발전을 위해 각고의 노려과 함께 소통과 공감을 슬로건으로 회원 간 화합과 단결을 도모하고 외풍을 막는데 혼신의 힘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주철 총무이사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총회는 1부 개회식에 이어 속개된 2부 본회의에서는 회무 및 감사보고와 2010년도 세입세출결산안 등 모든 의안을 그대로 승인하고 경북약사회 부회장으로 추가 선임된 신억섭 신임 대구, 경북 병원약사회장을 인준하고 특별회계 항목 중 “약사발전 기금”을 “회원복지 기금”으로 하는 명칭 변경건을 승인했다.

총회는 이어 약국경영 활성화와 약가질서 확립, 의약품 약국외 판매저지, 등 약권수호와 증진사업에 중점을 둔 2011년도 사업계획안과 2억4200만원 규모의 일반회계 예산안을 비롯한 특별회계 예산안을 원안대로 확정 통과시켰다.

한편 이날 총회는 이택관 대약부회장과 이삼걸 경북행정부지사, 이석균 경북의사회장을 비롯한 김춘운 건보공단 대구, 경북지역본부장, 이춘근 도협회장, 동원약품 현준호 부사장 등 많은 내빈이 참석하여 총회를 축하했다.

△수상자는 다음과 같다

▲대약회장 표창패=고재만(문경, 유한약국) 김종환(영천, 터미널약국
▲경북도지사 표창=최영일(칠곡, 제일약국) 김동진(경산, 명산약국) 고복순(영양, 일월산약국)
▲우수분회상=홍장(문경시분회) 청장(성주군분회)
▲경북약사대상=약사회발전부문(이택관, 전회장) 지역사회부문(김중무(영주시,중앙약국)
▲경북약회장 표창패=권혁만(구미, 국제약국) 권명화(의성, 안성약국)
▲경북약사회장 감사패=우종범(경찰청정보과) 금기오(경북도식품안전과) 강원구(대구식약청 의료제품안전과) 김현기(대구보험공단) 최지혜(심평원 심사평가부)
▲세일즈 대상=이광우(동국제약 지점장) 박해동(청십자약품 대구지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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