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증, 몸이 보내는 건강 이상 신호

세연통증클리닉 최봉춘 원장

  
“‘경막외 레이저 내시경술(꼬리뼈 레이저 내시경술)’은 지름 1mm의 초소형 내시경, 레이저를 함께 넣은 첨단 카테터를 사용해 척추질환을 치료하는 고난도 비수술 치료법 입니다. 환자의 돌출된 디스크 부위에 카테터를 삽입, 튀어나온 디스크에 직접 레이저 치료를 실행함으로써 디스크 크기까지 줄일 수 있습니다”

세연통증클리닉 최봉춘 원장은 이 치료법에 대해 “기존의 경막외 내시경만 사용했을 때보다 레이저를 사용하기 때문에 염증을 제거하는 영역을 확대할 수 있다”고 강조한다.

이로 인해 효과적인 치료가 가능, 치료가 어려운 신경근 주위의 유착까지 쉽게 제거, 합병증 발생도 더욱 감소시키는 장점이 있다는 설명이다.

최 원장은 "우리 몸은 참으로 오묘해 몸의 어느 부위 던지 질병이 발생하면 신호를 보내게 되는데 이것이 바로 '통증'"이라고 말한다.

이어 “통증은 가벼운 통증부터 숨도 쉬지 못할 정도의 심한 통증까지 다양하지만 이러한 통증은 모두 몸이 보내는 건강에 대한 신호이기 때문에, 가벼운 통증이라도 계속 반복된다면 소홀이 지나치기 보다는 원인과 이유를 파악해 큰 질병을 막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한다.

특히 우리 몸의 중심인 척추는 잘못되면 원상태로 돌리는 것이 매우 어렵기 때문에 예방과 초기치료가 매우 중요하다는 것이다.

세연통증클리닉은 수술 없이 치료하는 디스크전문병원으로 지난 96년도에 개원했다. 목, 허리통증, 디스크 등을 신경성형술과 꼬리뼈내시경으로 치료해 수술에 대한 부담은 줄이면서도 통증을 없애는 비수술적 치료법만 사용한다.

최근 국내서는 처음으로 ‘경막외 레이저 내시경술’을 도입했다. ‘경막외 레이저 내시경술’은 염증이나 유착된 부위를 내시경으로 진단하고 약물 치료와 더불어 레이저를 이용해 통증의 원인이 되는 디스크나 인대까지도 줄여주는 치료가 가능하다.

최 원장은 “지금까지 ‘경막외 내시경술’은 장이나 위 등의 내시경술에 비해 훨씬 좁은 공간에서 이뤄졌기 때문에 치료 공간이 매우 좁은 한계를 가지고 있었다”면서 “이에 반해 ‘경막외 레이저 내시경술’은 얇은 레이저 관을 이용해 출혈을 멈추게 하거나 염증 제거를 위한 도구로도 사용할 수 있어 획기적인 시술을 진행 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최 원장은 개원 당시, 수술하지 않는 방법을 통해 통증을 줄일 수 있는 치료법에 주안점을 뒀다. 수술로 인한 치명적인 합병증과 함께 평생 통증을 호소해온 많은 사람들을 겪어봤기 때문이다. 그래서 많은 척추전문병원과는 다르게 6명의 의료진 모두 통증전문의로 구성돼 있다.

이와 함께 척추 속 아픈 부위를 눈으로 확인시켜 주는 생중계 시스템을 선보인다. 아픈 척추 부위를 내시경 카메라로 촬영한 후 환자에게 직접 보여주고 설명해 주는 시스템으로 보호자도 대기실에서 직접 볼 수 있게 했다.

최 원장은 “통증은 인생의 삶의 질을 가장 나쁘게 하는 것”이라고 말한다. 이 때문에 앞으로 많은 연구를 통해 효과가 좋은 비수술요법을 개발하겠다는 계획이다. 통증을 호소하는 많은 환자들을 치료해주는 것이 곧 병원의 역할이자 임무라는 것이다.

아울러 만성, 중증환자까지도 치료가 가능하게 된 ‘경막외 레이저 내시경술’로 통증으로 고통 받는 많은 환자들에게 우수한 치료를 선보이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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