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환자 치과치료 세균감염 주의”

플란티움치과 서종진 원장

  
당뇨병은 현재 많은 의학으로도 완전히 없애지 못하는 괴로운 질병으로 꼽힌다.

당 대사를 조절하는 호르몬의 분비가 잘 되지 않아 발생하는 이 질병은 우리 몸 구석구석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곳이 없는데 당뇨병은 구강 내에도 많은 영향을 주며 다양한 치과 질환의 발생원인이 되고 있다.

이에 플란티움치과 서종진 원장은 지난 98년 연세대학교 치주과 교수시절부터 당뇨환자의 치주교육과 당뇨인의 치아관리를 연구해 오고 있다.

플란티움치과에서는 치주질환(잇몸병)도 당뇨 합병증의 하나로 보고 레이저를 이용한 당뇨치주질환, 당뇨임플란트, 당뇨발치 등 국제적인 수준의 진료를 다하고 있다.

당뇨성 치주질환은 치아관리가 잘 되지 않을 때 치아주위 조직에 염증이 생기는 합병증, 심혈관질환, 뇌졸중 등을 발생시켜 구강내 문제에만 머무르지 않고 당뇨병을 더 악화시킨다.

이는 입 속 세균이 당 흡수를 막아 혈당조절을 어렵게 하기 때문이다. 게다가 치주질환으로 치아가 상실되면 구강 점막 구조, 구강 주위 근육의 기능, 미각의 인지도 및 타액선 기능 등의 변화도 초래하게 된다.

이 때문에 플란티움치과에서는 당뇨환자들을 위해 레이저를 이용한 치주치료와 임플란트 시술을 하고 있으며, 수술 후 상처가 잘 낫지 않아 생기는 감염의 위험성을 특별한 약물 프로그램을 통해 치료하고 있다. 보통 당뇨병 환자는 합병증으로 당뇨성 치주병에 걸릴 위험이 높다.

당뇨성치주병은 일반 치주병보다 진행 속도가 빨라 치주염으로 전이될 확률이 높으며 치아가 흔들리거나 빠지는 속도고 일반인에 비해 빠르다. 이로 인해 충치가 발생하고 이미 존재하는 충치도 급속히 진행되는 것이다.

또 당뇨병환자의 잇몸에서는 치은액에 당 농도가 증가해 세균에 대항하는 백혈구의 기능이 저하돼 감염에 대한 저항성력 감소에도 문제가 된다.

서 원장은 “당뇨환자 치료시 가장 염려되는 부분은 세균 감염과 상처치유 지연”이라면서 “만약 상처치유가 잘 되지 않을 경우 여러 가지 합병증이 생길 위험도 배제할 수 없다”는 지적이다.

이런 당뇨환자를 치료하기 위해서는 안전한 당뇨장비 및 임상노하우가 필요하다는 것. 또 임플란트는 보철, 치주, 구강, 교정 등을 치료하는 복합적인 시술 능력이 필요하기 때문에 특화된 기술과 오랜 경험이 요구되는 숙련된 전문의에게 시술 받아야 한다는 설명이다.

뿐만 아니라 당뇨환자의 골밀도 분석을 통해 치조골이식 및 임플란트 재료를 선택한 안전한 수술이 이뤄져야 한다.

플란티움치과에서는 3차원 CT촬영을 통해 당뇨환자의 골밀도를 측정하고 시뮬레이션을 통한 밀 임플란트 식립 위치를 파악한다.

최소 0.1mm까지 원하는 다양한 각도의 단면사진을 토대로 각도 및 해부학적 구조물의 정보를 측정한다. 이는 당뇨환자의 치료와 임플란트 수술의 안전성을 더욱 높이기 위한 방법중의 하나. 더불어 물방레이저를 이용한 최소절개를 통해 출혈을 적게 한 수술과 세균감염의 위험이 적도록 레이저 살균을 실시하고 있다.

가장 중요한 것은 당뇨환자를 위한 당뇨임플란트 전용 수술실이 마련돼 있다는 것이다.

이 수술실은 응급상황에 대비한 산소포화측정기, 혈압기, 산소호흡기 등 철저한 시스템과 장비들로 당뇨환자들이 안전하게 수술 받을 수 있도록 구성됐다.

서 원장은 “당뇨조절만 잘 된다면 일반인처럼 당뇨환자도 임플란트 수술이 가능하다”면서 “당뇨환자라면 꼼꼼히 당뇨전문치과에 대해 검색하고 제대로된 시스템을 갖춘 치과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한다.

이어 “대부분 치과질환의 원인은 충치, 풍치 등 세균이 플러그 형태로 존재해 이것이 질환을 발생시키고 석회화되면서 치석이 된다”며 “치석이 생기지 않게 당뇨치과를 잘 선정해 정기적인 검진을 받아야 하며 이미 발생한 질환은 잘 치료해서 더이상 진행되지 않도록 철저한 구강관리가 필요하다”고 당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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