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GRAPE 인지치료

  
연세대학교 세브란스병원, 세브란스정신건강병원, 국민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 등의 정신과 전문의들이 모여 ‘GRAPE 인지치료(김경란 외 7인 공저, 학지사 펴냄)’를 집필·발간했다.

GRAPE는 Green program for Recognition And Prevention of Early psychosis의 약자로, 포도나무처럼 풍성한 열매를 맺고 가지치기를 위한 ‘사랑’을 의미한다.

이 책은 혼란을 겪는 청소년들이 자신의 증상을 직접 살펴보며 GRAPE의 의미처럼 스스로를 사랑으로 치료할 수 있는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고 있다.

또한 정신증 증상을 겪는 청소년들이 직접 기록해보는 청년 워크북(사진·우)과 치료자를 위한 지침 및 팁들이 포함된 전문가 매뉴얼(사진·좌)의 두 가지 책자로 구성돼 있다.

GRAPE 인지치료는 고립, 방황, 혼란, 착각, 낯선 소리 등 정신증 유사증상을 처음 겪는 청년들이 본인의 인지적 능력을 활용해 자신의 변화를 이해하고, 나아가 스스로 치료자가 되어 극복할 수 있도록 돕는 치료법이다.

이 치료법은 최근 조기진단·조기개입의 큰 흐름에 있어 화두가 되고 있는 임상적 고위험군에게 약물 이외의 적절한 단계 특이적인 치료법을 제공하기 위해 개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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