척추측만증은 말 그대로 허리가 옆으로 휘어 좌우신체의 균형이 깨지는 병이다. 이 병을 진단받으면 많은 부모가 책가방, 책걸상을 제때 바꿔주지 않거나 아이가 공부할 때 자세를 교정해주지 않아 이렇게 됐다고 자책한다. 일부에서는 부모의 이런 마음을 악용해 잘못된 교정기구를 쓰도록 강요한다. 그러나 결론적으로 이런 것들은 척추측만증과 아무 관계가 없다. 환자의 90%는 특발성 측만증인데, ‘특발성’은 원인을 잘 모른다는 뜻이다. 이 책에서는 ▲ 척추의 만곡에 관한 설명 ▲ 측만증의 분류와 원인 ▲ 측만증의 진단과 검사 ▲ 측만증의 치료 방법 ▲ 실제 환자 치료의 예 등으로 구성되어 있어 척추측만증과 관련해 체계적으로 설명한 책을 구하기가 어려웠던 환자나 보호자들에게 유익한 정보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저자인 이춘성 교수는 “최근 척추측만증에 관한 일반인들의 관심이 늘어나면서 사실과는 다른 잘못된 내용들이 전달되는 경우가 많다”며 “척추측만증이라는 질환에 대해 전문적인 내용으로 치우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알기 쉽게 소개하려고 했다”고 말했다. 특히 초·중·고등학교 학생들 중에 발견되는 척추측만증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특발성 척추측만증의 원인과 치료에 관해 실제적인 사례와 함께 엑스레이 소견 등을 덧붙여 진단과 치료에 이르는 방법까지 상세하게 풀어 전달하고 있다. 또한 측만증의 치료와 관련하여 관찰(Observation)과 보조기(Brace Treatment)치료, 그리고 수술적 치료의 방법별로 치료기준과 진행과정을 상세히 전하고 있어 측만증으로 처음 진단 받았거나, 현재 수술을 앞두고 있는 환자들이나 보호자들을 위해 소개하고 있다. 이밖에도 책의 마지막 부분에 실제 환자 치료 예시와 함께 그 동안 신문, TV 등의 언론을 통해 측만증과 관련해 잘못 알려졌던 내용들의 사례를 실어 측만증에 관한 올바른 이해를 돕고 있다. 씨이디에이알 바이오 出 / 275쪽 / 2만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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