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양자 전 장관, 한독여의사지도자상 첫 수상

한국여자의사회, “국가지도자로서 모범과 여의사의 자존과 명예 한층 더 높여”

주양자 전 보건복지부장관   
▲ 주양자 전 보건복지부장관 
  
한국여자의사회는 지난달 11일 제6차 의권옹호위원회 및 제1회 한독여의사지도자상 심사위원회를 개최해 평생 고위공직자와 국가지도자로서 국민건강 증진과 국가보건사업 발전에 이바지한 주양자 전 보건복지부장관을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22일 밝혔다.

주양자 전 장관은 한국여자의사회 14대 회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고문을 맡고 있다.

한독여의사지도자상은 여의사들의 역할을 증대하고 사회참여를 촉진해 의료계와 학계에서 꼭 필요로 하는 지도자를 양성해 나갈 목적으로 한국여자의사회가 한독약품(회장 김영진) 후원으로 제정했다.

첫 수상자인 주 고문은 국제보건의료재단(총재 한광수)과 국립의료원(원장 강재규), 고려의대교우회(회장 문영목), 고려의대 여자교우회(회장 이향애) 등의 추천을 받아 만장일치로 선정됐다.

주 고문은 고려의대 출신(1955년 졸업, 이비인후과전문의)으로 평생 공직에 몸담아 국민건강 증진을 위해 봉사하는 인생역정을 걸어왔다. 국립의료원장 재직 시에는 남다른 국가관과 봉사하는 공직자상을 몸소 실천했으며, 퇴임한 후 국민건강보험공단 이사장에 취임해 우리나라 건강보험의 정착과 발전에 열정을 쏟는 지도자상을 과시해 왔다.

14대 때 정계에 입문해 15대까지 내리 당선된 재선 의원으로, 의사와 공직자로서 쌓아온 전문성을 바탕으로 국가보건복지시책 발전을 위한 입법을 주도하는 등 폭넓은 의정활동을 펼쳐 그 능력을 유감없이 발휘해왔다. 뿐만 아니라 1998년 보건복지부장관에 취임해 공직생활의 꼭지점을 찍으며 여의사의 자존과 명예를 한층 끌어올렸다.

주 고문은 일선에서 사실상 은퇴한 이후에도 사단법인 국민건강보험 동우회 회장을 맡아 직능직 시니어클럽을 이끌고 있는 등 교육, 문화, 사회 등 여러 분야에서 지도자적인 자질로 봉사를 수범하고 있다.

한편 제1회 한독여의사지도자상 시상식은 다음달 17일 롯데호텔에서 열리는 한국여자의사회 제54차 정기총회에서 있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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