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아산병원 소화기센터장을 역임, 40년 이상 소화기 질환을 치료해온 민원장이 복통의 원인과 대처법에 대한 노하우를 소개한 것. 오랜 기간 동안 경험해왔던 환자들이 가진 잘못된 상식이나 반드시 알아두면 편리할 복통에 관한 상식도 정리돼 있다. 이 책은 일반인들도 복통을 제대로 이해할 수 있도록 쉬운 용어와 표현을 사용한 것이 특징으로 복통은 특정 환자들이 겪는 질환이 아니라 누구나 한 번쯤 겪어본 적이 있을 정도로 흔한 질환이라는 것. 총 3부로 구성돼 있는 이 책은 △배는 왜 아프게 될까 △복통과 관계하는 여러 요인들(시간, 섭취한 음식물, 복통을 느끼는 부위 등) △복통의 유형과 질병 △위장 질환의 허와 실 △기억에 남는 환자들 등의 내용으로 꾸며졌다. 특히 2부 위장 질환의 허와 실에서는 ‘평소에 배가 차다면?’, ‘복통에는 금식만이 해답?’, ‘실컷 먹으면서 살도 빼는 식이요법이 존재할까?’, ‘술배와 밥배는 따로 있다?’ 등 평소 환자들이 자주 묻는 질문들에 대한 명쾌한 답변을 제시하며 궁금증을 풀어준다. 민영일 원장은 “인터넷 등을 통해 복통에 관한 매우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지만, 대개 일반인들이 읽기에 너무 어렵거나 혹은 선전 등을 위한 잘못된 정보도 많다”며 “일반인들도 쉽고 정확하게 복통에 대한 정보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하고 싶었다”고 집필 이유를 밝혔다. 그는 “배가 아프면 물론 병원에 가서 진찰을 받고 원인을 파악한 후 정확한 치료를 받아야 하지만 배가 조금만 아파도 즉시 병원을 찾는 것이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면서 “어떠한 상황에서 배가 아프게 되며, 그 원인과 증상이 무엇인지 아는 것이 복통을 대처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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