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철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눈의 뻑뻑함이나 이물감 등 안구건조증으로 고민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콘택트렌즈를 장시간 착용하거나 평소 눈이 쉽게 건조해지는 경우라면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스마일라식이나 라섹 등 시력교정술을 계획하고 있다면 수술에 앞서 안구 표면 상태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안구건조증은 눈물의 양이 부족하거나 눈물이 과도하게 증발하면서 발생한다. 기온과 습도가 낮아지는 가을에는 눈물막이 불안정해질 수 있으며, 장시간 전자기기 사용이나 냉난방기 사용 등도 증상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이러한 안구건조증은 시력교정술 전 검사에서도 고려해야 할 요소다. 눈물막이 불안정하면 각막 표면 상태와 굴절검사 결과에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수술 전 눈물 분비량과 눈물막 안정성, 각막 표면의 손상 여부 등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
안구건조증이 있다고 해서 시력교정술이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 다만 증상의 정도에 따라 치료를 먼저 진행하거나 수술 시기를 조정해야 할 수 있다.
스마일라식과 라섹은 각막을 교정하는 원리와 회복 과정에 차이가 있는 만큼 수술 방법을 선택할 때도 신중한 접근이 요구된다. 각막 두께와 형태, 근시·난시 정도뿐 아니라 안구건조증 유무와 생활환경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한다.
수술 후 관리 역시 중요하다. 회복 과정에서 일시적인 건조감이나 시야 흐림 등이 나타날 수 있어 처방된 점안제를 사용하고,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각막 회복 상태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
카이안과 권형구 원장은 "시력교정술은 수술 방법이나 회복 속도만을 기준으로 결정하기보다 각막과 안구 표면의 상태를 정확히 파악하는 과정이 우선돼야 한다"며 "특히 건조한 계절에는 안구건조증의 정도를 충분히 평가하고 개인별 눈 상태에 적합한 수술 계획을 수립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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