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종양 진화-환경 시스템 연구센터(센터장 김태민 교수)가 주요 암질환의 임상진단-치료 응용 플랫폼 구축을 통해 환자 맞춤형 암정밀의학 연구 고도화에 나선다.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의료정보학교실 김태민 교수 연구팀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는 2026년도 기초연구사업 '선도연구센터' 기초의과학 분야(MRC, Medical Research Center)에 지난 7월에 선정돼, 8월27일(목)에 지정서와 현판을 수여받았다.
이번 선정은 가톨릭대 의과대학이 지난 2002년 해부학교실 김진 교수팀, 2012년 병리학교실 이석형 교수팀에 이어 세 번째로 거둔 성과다. 김태민 교수 연구팀은 향후 연간 15억 원씩 7년간 총 약 105억원의 연구비를 지원받아 암정밀의학 연구를 이어간다.
선도연구센터 지정 사업은 대학의 우수 연구인력을 중심으로 연구그룹을 구성해 장기간 공동연구를 지원하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대표적인 기초연구 지원사업이다. 분야 간 융합과 협력을 통해 세계적 수준의 연구 성과를 창출하고, 핵심 연구인력을 양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번 선도연구센터에 선정된 '종양 진화-환경 시스템 연구센터'는 김태민 교수가 연구책임자를 맡아 소화기암·간암·혈액암 등 주요 암 질환을 대상으로 암의 발생부터 진행·전이·재발·치료내성에 이르는 전 과정을 시간과 공간에 따라 변화하는 하나의 '진화-환경 시스템'으로 분석하는 연구를 수행한다.
특히 이번 연구는 기초의학·임상의학·응용의학의 연구역량을 유기적으로 연결해 실제 임상현장의 난제를 해결하는 통합 연구체계를 구축한다는 점에서 차별화된다. 연구센터는 공간전사체, 단일세포 오믹스, 유전체 분석 등 고해상도 분석기술과 환자의 임상정보를 통합해 암의 진화 과정과 종양미세환경의 특성을 규명한다.
이를 위해 김태민 교수가 이끄는 1그룹은 암의 공간적·유전적 변화를 분석하고, 2그룹은 서울성모병원 소화기내과 박재명 교수가 이끌어 소화기암·간암·혈액암 환자의 임상 코호트를 기반으로 진단 및 치료반응 지표를 발굴한다. 가톨릭대 의과대학 의생명과학교실 유승아 교수가 이끄는 3그룹은 도출된 치료표적을 실제 치료기술로 발전시켜, 궁극적으로 환자별 암 특성에 맞는 정밀 진단·치료기술을 개발하는 통합 연구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이다.
궁극적으로는 주요 암질환의 특성과 시공간적 변화 양상을 반영한 맞춤형 진단·치료기술을 개발하고, 연구성과의 임상 적용과 산업화를 통해 미래 암정밀의학의 기반을 마련한다는 목표다. 아울러 장기간의 융합연구를 통해 우수한 기초의학 연구인력을 양성하는 데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태민 교수는 "암은 치료와 주변 환경의 영향을 받으며 지속적으로 변화하기 때문에 암세포 자체뿐 아니라 시간과 공간에 따른 변화와 종양미세환경을 함께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번 선도연구센터 선정을 계기로 기초와 임상 연구역량을 결집해 연구성과가 실제 환자의 진단과 치료로 이어질 수 있는 암정밀의학 연구플랫폼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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