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뷰티 아이콘 킴 카다시안의 최근 방한이 국내 미용 의료 업계에 새로운 화두를 던지고 있다. 과거 K-뷰티가 특정 화장품이나 시술로 주목받았다면, 이제 그 관심은 'K-슬로우에이징(K-SlowAging)'이라는 근본적인 패러다임으로 옮겨가는 모양새다.
업계 리포트에 따르면, 킴 카다시안이 주목한 것은 자가엑소좀(Autologous Exosome) 시술이다. 이는 단순히 피부 겉면을 관리하는 것을 넘어, '내 피'에서 핵심 재생 신호 물질인 엑소좀을 추출해 세포 수준에서부터 젊음을 되찾는 차세대 안티에이징 방식이다. 쉽게 말해 내 몸에서 뽑아낸 맞춤형 시술로 피부 나이를 되돌리는 것이다.
미용의학 관계자는 "K-슬로우에이징 트렌드의 중심에는 이 자가엑소좀을 안정적으로 분리하고 농축하는 핵심 기술이 있다. 이 핵심 기술은 국내 재생의료 기업 레보메드(REV-MED)가 개발한 '노바스템(NovaStem)'이다"라고 설명했다.
노바스템은 특허받은 3중 챔버 시스템을 통해 기존 방식으로는 어려웠던 고순도의 자가 유래 물질을 분리해내는 플랫폼으로, 차세대 재생의학 시술의 표준을 제시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위 관계자는 "이는 K-메디컬 분야에 K-메디컬 2.0 시대가 열렸음을 시사한다. 과거 외국인 관광객들이 이미 만들어진 제품을 맞기 위해 한국을 찾았다면, 이제는 노바스템과 같은 최첨단 기술을 통해 '자신의 몸에서 나온' 가장 신선하고 강력한 맞춤형 솔루션으로 근본적인 젊음을 관리받기 위해 한국을 찾는다는 의미"라고 전했다.
이어 "킴 카다시안의 행보는 K-뷰티가 K-슬로우에이징으로 진화하는 상징적인 사건이라 본다. 단순히 기계를 파는 것을 넘어, K-재생의학 기술 플랫폼 자체가 글로벌 시장에서 새로운 표준이 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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