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헬스케어 전문기업 ㈜인비즈(대표이사 박성철)가 중동 최대 ICT 전시회 'GITEX GLOBAL 2025'에서 인도네시아의 보건당국 공식 파트너사인 텔레나신도(Telenasindo)와 5억원 규모(35만달러)의 수출 계약을 맺으며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본격적인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지난 10월 13일부터 17일(한국시간 기준)까지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열린 이번 전시회에서 인비즈는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의 한국관 부스에 출전해 자사의 클라우드 기반 의료영상 플랫폼과 다양한 디지털 헬스케어 기술을 선보였다. 170여 개국, 6000개 이상의 기업이 참가한 이 자리에서 인비즈는 자체 개발한 기술력으로 세계 각국 바이어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수출 계약의 핵심 제품은 'AI 메디이미지 케어(Medimage Care)'로, 병원의 검사 의뢰부터 품질검사기관의 평가, 보건복지부의 통합 모니터링에 이르는 전 과정을 통합 관리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기존 의료기관마다 상이했던 검사 프로세스를 표준화하고, 국가 차원의 품질관리 체계를 마련하는 데 기여했다는 점에서 각국 보건 당국자들의 큰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특히 이 기술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 추진하는 '부처 협업 기반 AI 확산 사업'에서 주관기관으로 선정된 인비즈가 현재 개발중인 'AI 융합 특수의료장비 영상품질검사 플랫폼 개발 및 실증' 과제의 핵심 성과물이기도 하다. 이러한 기술력이 인도네시아 정부가 추진 중인 '국민건강증진' 정책과도 잘 맞아떨어지면서 수출로 이어졌다.
여기에 더해, 이번 계약에는 ISO 13485와 미국 FDA 인증을 받은 웹 기반 PACS(의료영상 저장·전송 시스템) '클라우드 케어 라이프(Cloud Care Life)'도 포함됐다. 두 솔루션 모두 인도네시아 의료현장의 디지털 혁신을 실질적으로 뒷받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계약을 체결한 텔레나신도의 슬라메트 리얀토(Slamet Riyanto) 대표는 "인비즈의 솔루션이 인도네시아의 디지털 헬스케어 인프라 구축에 딱 맞는 해답이라 판단했다"며 "향후 시장 반응에 따라 심장 초음파 자동화 시스템인 'AI 에코케어(Echo Care)'등 다른 제품들의 추가 도입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로 인비즈는 'AI 에코케어'를 통해 연간 12억원 규모의 납품의향서(LOI)를 이미 확보했으며, 싱가포르와 베트남을 포함한 여러 국가의 기업들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는 등 해외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박성철 인비즈 대표는 "인비즈의 AI 헬스케어 플랫폼은 빠른 영상 로딩, 지능적인 데이터 관리, 의료진 간 실시간 협업이 가능해 임상 의사결정을 돕고 치료 결과 개선에도 실질적인 효과를 준다"며 "이번 전시는 글로벌 헬스케어 리더들과 네트워킹하고 시장 반응을 확인할 수 있었던 소중한 기회였다"고 전했다.
한편, 인비즈의 이번 전시 참가는 또한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의 우수 ICT기업들을 위한 글로벌 진출 지원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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