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가 끝나고 갑작스러운 기온 변화까지 이어지면서, 피로와 무기력감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긴 이동과 과식으로 인한 피로에 더해 환절기 일교차가 겹치면서 면역력이 흔들리기 쉬운 시기다.
전문가들은 이럴 때일수록 간단하면서도 균형 잡힌 영양 섭취가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그 대안으로 우유를 꼽는다.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이승호)는 환절기 면역력 저하와 계절성 우울 증상을 예방하기 위해 영양학적 가치가 풍부한 우유 섭취를 권장한다고 밝혔다.
실제로 우유는 우리 몸의 방어 체계를 든든히 지켜주는'천연 면역 증강제'역할을 한다. 락토페린과 면역글로불린은 외부 바이러스와 세균에 대한 저항력을 높이고, 단백질과 비타민 A·D는 면역세포의 생성과 활성을 돕는다. 이러한 성분 덕분에 환절기 감기 예방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우유는 몸뿐만 아니라 마음 건강에도 힘이 된다. 우유 속 트립토판은 '행복 호르몬'으로 불리는 세로토닌의 원료로, 가을철 계절성 우울감 완화에 기여한다. 중
국 남부의과대 연구팀이 정신질환이 없는 중년 35만 명을 14년간 추적 조사한 결과, 매일 저지방 우유를 섭취한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우울증 진단 가능성이 약 15% 낮았다. 더불어 풍부한 칼슘은 신경을 안정시키고 불안을 완화해 심리적 안정감을 높인다.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는 "우유는 면역력 강화와 심리적 안정에 모두 기여할 수 있는 대표적인 건강 식품"이라며, "영양 가득한 국산 신선우유 한 잔으로 환절기 건강을 든든하게 지켜보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Copyright @보건신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