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진제약 항혈전제 '플래리스 정', 필리핀 수출 허가 완료

고난이도 원료 합성 기술로 글로벌 경쟁력 확

삼진제약은 대표 브랜드인 항혈전제 '플래리스 정'의 필리핀 수출 허가 등록을 완료하고 현지 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선다고 밝혔다.

'플래리스 정(클로피도그렐 황산수소염 제제)'은 심혈관, 뇌혈관 질환 등에 처방되며 국내 대부분의 상급종합병원에 공급되고 있다.

삼진제약은 '플래리스 정'을 주력 전문의약품으로 키우기 위해 전사적인 연구개발에 집중해왔다. 특히 2009년 국내 최초로 '구상입자형 클로피도그렐 황산수소염' 원료를 자체 합성하는 데 성공하며 식약처로부터 제조 및 합성 허가를 획득했다. 이 합성 기술은 난이도가 높아 세계적으로도 보유한 회사가 소수에 불과하며, 국내에서 상업용으로 대량 생산하는 곳은 삼진제약이 유일하다.

삼진제약은 이번 필리핀 시장 진출을 시작으로 제품 다각화도 추진한다. 새롭게 출시한 항응고제 '엘사반 정'과 항암제 '페트라 정' 등에 관한 추가 수출 논의를 진행 중이며, 특히 '엘사반 정'은 올해 아제르바이잔 수출을 개시하는 등 해외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김상진 삼진제약 사장은 "항혈전제 '플래리스 정'의 필리핀 진출은 삼진제약의 미래 글로벌 도약을 위한 중요한 성과"라며 "이를 교두보 삼아 주요 의약품의 글로벌 시장 수출량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글로벌 네트워크 확장을 통해 해외시장 진출 다각화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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