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젤, 엘러간 에스테틱스 출신 캐리 스트롬 글로벌 CEO 영입

美 시장 성장 본격화 전략...전 세계 톡신 시장 50% 이상 차지 북미 지역 확장 가속

휴젤이 세계적 메디컬 에스테틱 분야 전문가 캐리 스트롬(Carrie Strom)<사진>을 글로벌 CEO로 영입했다. 이는 최근 장두현 한국 CEO 취임에 이은 인선으로, 특히 미주 지역 중심의 성장을 본격화하겠다는 계획이다.

휴젤의 글로벌 사업 전반을 이끌게 된 캐리 스트롬 신임 CEO는 2020년 5월부터 올해 2월까지 약 5년간 글로벌 제약사 애브비(Abbvie)의 수석 부사장 및 엘러간 에스테틱스(Allergan Aesthetics) 글로벌 총괄 사장을 역임했다. 그는 엘러간 재직 기간 동안 50개국 이상에서 보툴리눔 톡신 '보톡스', HA필러 '쥬비덤' 등 50억 달러 규모의 에스테틱 포트폴리오를 성공적으로 이끌어왔다.

휴젤은 현재 톡신 69개국, 필러 53개국에 진출하며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2월 미국 FDA로부터 보툴리눔 톡신 '레티보' 품목허가를 획득한 이후, 올해부터 세계 전체 톡신 시장의 50% 이상을 차지하는 미국 진출을 본격화하고 있다. 캐리 스트롬의 영입은 올해부터 가시화된 미국 사업 성과를 본격화하고, 북미 지역을 필두로 한 세계 시장 확장 전략에 강력한 추진력을 더할 전망이다.

휴젤 차석용 이사회 의장은 "캐리 스트롬은 글로벌 기업으로 중대한 전환기에 있는 휴젤의 미래 가치를 극대화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캐리 스트롬 신임 CEO는 "한국 내 리더십을 기반으로 글로벌 미용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도약하는 것을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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