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W중외제약 '리바로젯', 당뇨병 동반 이상지질혈증 환자서 효과·안전성 입증
824명 대상 연구 중간 결과 공개... LDL-C 강력 개선, 혈당 변화 없어 '안정성 확보'
JW중외제약은 리바로젯을 복용한 이상지질혈증 환자 중 당뇨병을 동반한 환자군에서 저밀도지단백 콜레스테롤(LDL-C) 수치가 개선된 것을 확인했다고 13일 밝혔다.
리바로젯은 피타바스타틴과 에제티미브를 결합한 국내 최초의 개량신약이다. 분당서울대병원 임수 교수 연구팀은 대한당뇨병학회 추계 국제학술대회(ICDM 2025)에서 1,400명 대상의 'VICTORY Study' 중간 결과를 포스터로 공개했다.
이번 중간 분석에는 제2형 당뇨병을 동반한 환자 408명과 비당뇨병 환자 416명이 참여했다. 연구 결과, 당뇨병 동반 환자군의 LDL-C 수치는 복용 전 134㎎/dL에서 48주 후 66㎎/dL로 크게 줄어들었다. 비동반 환자군 역시 159㎎/dL에서 76㎎/dL로 개선돼, 당뇨병 유무와 관계없이 심혈관질환 발생 가능성을 낮추는 효과를 보였다.
특히 관상동맥 심질환 위험 인자인 sd(small dense)-LDL-C 수치도 당뇨병 동반 환자군에서 복용 전 41.45㎎/dL에서 24주 후 23.62㎎/dL로 유의미하게 떨어졌다.
더불어 투여 기간 동안 공복혈당(FPG)의 유의한 변화가 관찰되지 않아 당뇨병 환자에서도 혈당 안전성이 확보된 것으로 나타났다.
임수 교수는 "당뇨병 환자의 지질 관리에 있어 sd-LDL-C 관리가 중요한 상황"이라며 "리바로젯은 LDL-C를 강력하게 낮추면서도 혈당 안정성까지 확인된 의미 있는 치료 옵션이며 새로운 임상적 근거가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JW중외제약은 향후 후속 연구를 통해 리바로젯의 장기적 임상 데이터를 축적하고 의료 현장에서의 신뢰를 더욱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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