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품 도매상 인천약품이 소속 영업사원이 약국에 허위의 의약품 품절 문자메시지를 발송한 사실에 대해 공식 사과문을 발표했다.
인천약품은 이번 사안이 개인의 일탈로 확인되었으나, 국민 건강과 직결된 의약품 정보에 혼란과 불편을 끼쳐 신뢰를 저버린 데 대해 엄중하게 책임을 통감한다고 밝혔다.
이는 영업 경쟁 과정에서 일부 직원이 의약품 수급 상황을 조작하여 약국에 잘못된 정보를 전달한 사건이 알려진 데 따른 것이다.
인천약품은 사과문을 통해 의약품의 정확한 정보 전달이 중요함에도 일부 직원의 경솔한 행동으로 신뢰를 저버리게 된 점을 인정하며 "진심으로 송구하다"고 밝혔다. 회사는 해당 직원에 대한 사실관계를 철저히 조사했으며, 그 결과에 따라 엄정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사건은 의약품 유통 업계에서 경쟁적인 영업 행위가 도를 넘어서 국민 건강과 직결되는 필수 자원의 정보까지 오염시킬 수 있다는 우려를 낳았다.
인천약품은 유사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사내 교육 강화 ▲의약품 재고 및 품절 관련 정보 전달 절차 전면 재점검 ▲관리·감독 체계 강화 등을 통해 재발 방지에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인천약품은 "이번 사건으로 심려를 끼쳐 드린 모든 약사님들과 관계자 여러분께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며, 앞으로 더욱 책임 있는 자세로 신뢰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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