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보건의료단체 '2024년도 제11회 캄보디아 해외의료봉사' 해단식

이길호 회장 "제11회 해외의료봉사는 종료되지만, 우리 의료봉사는 계속될 것"

경상북도 보건단체(의사회·치과의사회·한의사회·간호사회·약사회)가 지난 8월 29일 호텔 라온제나 대구에서 제11회 캄보디아 해외의료봉사 해단식을 개최하고 의료봉사를 최종 마무리했다.

이날 해단식에는 경북의사회 이길호 회장과 5개 보건 단체장, 경상북도 김민석 정책실장과 대구시의사회 민복기 회장, 심사평가원 정영애 대구경북본부장, 대한적십자사 경상북도 김재왕 회장,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 전우헌 회장, 씨젠의료재단 김태엽 대구센터장, 유한양행 윤동수 상무와 김우석 봉사단장을 비롯한 봉사단원 9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무더운 날씨 속에서 봉사에 참여한 단원들은 서로의 노고를 치하하고 지난 활동상을 영상으로 감상하며 추억을 되새겼다.

김우석 봉사단장은 결과 보고를 통해 해외의료봉사의 진행 경과와 활동 결과, 소요 경비 등에 대해 보고하고 봉사단원들의 소회 발표 시간을 통해 향후 의료봉사에서의 개선 사항에 대한 의견을 공유하기도 했다.

금번 봉사는 경상북도 보건단체 의료봉사단 92명과 캄보디아측 110명(통역학생 34명, UYFC 회원 50명, 캄퐁톰 주립병원 의사 및 간호사 20명, 현지 행정지원팀 6명) 등 총 202명이 한팀이 되어 캄퐁 톰 주립병원에서 봉사를 진행했다.

지난 7월 25일부터 4박 6일간 의료봉사단은 내과, 신경과, 정신건강의학과, 외과, 정형외과, 신경외과, 마취통증의학과, 비뇨의학과, 산부인과, 소아청소년과, 안과, 가정의학과, 치과, 한의과 14개 진료과와 간호과, 약제과 등과 함께 3일간 진료한 결과 총 4455명(연인원 1만2474명)을 진료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경북보건단체협의회 이길호 회장(경북의사회장)이 제11회 의료봉사 해단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의과에서는 기본 외래 진료를 비롯해 위내시경 검사 10건, 복부 및 갑상선 초음파 114건, 산과·유방·경부초음파 63건, 외과 양성종양 등 절제수술 53건, 근막동통유발점주사자극치료(TPI) 162건, 임상병리검사 1,820건을, 치과에서는 기본진료 311명과 발치 치료 161건, 레진치료 111건, 전체 및 부분 스케일링 51건, 구강검진 76건, 불소도포 200건을, 한의과에서는 침·뜸 자세교정 등 483명을, 약제과에서는 조제 및 투약, 복약상담 4055명, 간호과에서는 혈압 및 체온측정 4055명을 진행했다.

경상북도 보건단체 의료봉사단은 피상적·일시적인 봉사형태를 탈피하여 보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그 지역의 의료시스템을 변화시켜 지역민의 건강에 지속적인 도움을 주고자 매년 캄보디아를 방문하고 있으며 여러 사업을 통해 캄보디아 의료 수준을 끌어 올리고자 노력하고 있다.

경상북도보건단체협의회 이길호 회장(경상북도의사회장)은 "오늘 이 자리를 끝으로 제11회 해외의료봉사는 종료되지만, 우리의 봉사는 계속될 것이다"라고 소회를 밝히고 "먼 타국까지 격려를 해주기 위해 캄보디아 현지까지 와주셨던 이철우 지사님께 감사드리며 성공적인 의료봉사를 위해 열심히 진료활동을 해주신 모든 봉사단원들에게 진심어린 감사의 인사를 올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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