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텀의료재단 센텀종합병원(이사장 박종호·병원장 박남철)이 지난 26일 암 치료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핵의학과'를 신설하고 PET-CT 가동식을 가졌다.
센텀종합병원은 최신 핵의학 영상검사 기기인 '감마카메라'와 'PET-CT'를 도입해 본격 가동에 들어간다.
핵의학과는 PET-CT(양전자방출컴퓨터단층촬영)와 감마카메라 검사를 통해 암을 비롯한 종양 질환 환자의 맞춤형 정밀 치료와 또한 암 환자들을 위한 표적 치료에서도 핵의학과 검사는 중요한 역할을 수행한다.
감마카메라는 방사성 동위원소를 이용해 암의 뼈 전이, 관절염의 중증도, 뼈의 감염여부 등 골대사의 변화를 진단하고 갑상선 스캔, 신장스캔 등 다양한 핵의학 검사를 할 수 있는 장비다.
센텀종합병원이 이번에 도입한 감마카메라는 인체조직 영상촬영에서 3차원 영상을 제공하고 촬영 부위의 형태학적 이상뿐만 아니라 기능적 이상을 동시에 알아낼 수 있다. 심장질환, 뇌졸중, 각종 암의 조기진단과 경과관찰 등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위해 중요한 자료를 제공한다.
또한 PET-CT는 2mm까지의 암 검출도 가능해 전신 암 진단, 암 전이 확인 및 암 병기 결정, 암 치료 후 재발 유무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센텀의료재단 박종호 이사장은 "이번 핵의학과 개설로 전문적인 시스템을 구축해 중증질환 진료역량을 한층 더 강화한 만큼 환자분들이 안심하고 치료에 전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센텀종합병원이 다음달 2일부터 대장항문외과 전문의 안민성 교수를 초빙해 대장항문외과 진료를 개시한다.
안민성 교수는 인제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동 대학원 석·박사학위를 취득했으며, 부산백병원 대장항문외과 교수를 역임했다.
신설하는 대장항문외과에서는 대장항문질환, 복강경 대장수술, 탈장수술 등을 전문적으로 진료한다.
안민성 교수는 치료가 어려운 복막전이 암 환자에게 부산에서 최초로 하이펙수술을 시행하며 지역 암환자 치료에 앞장서 왔다. 하이펙수술은 국내에서 2013년 신의료기술로 허가돼 대장암, 위암, 난소암 등의 복막 전이 치료에 사용되고 있다.
안 교수는 "대장암 검진부터 진단, 수술, 항암치료까지 센텀종합병원이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만큼 환자의 빠른 치료와 회복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이로써 센텀종합병원은 대장항문외과를 비롯해 간담췌외과, 심장혈관흉부외과, 유방외과, 성형외과 등 더욱 세분화된 외과 진료영역을 갖추며 더욱 전문적인 진료시스템을 구축했다.
Copyright @보건신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