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한마디로 시간도 돈도 없는 평범한 사람들을 위한 건강가이드이다. 일상생활에서 손쉽게 따라함으로써 건강을 지키고 멋진 몸매를 만들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해놓고 있다. 저자가 말하는 ‘게으른 건강법’이란 정신없이 바쁘게 살아가다보니 운동할 시간조차 낼 수 없고 좋은 음식 골라 먹기도 힘든 그래서 자신을 게으르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특별히 부지런을 떨거나 결심을 하지 않아도 실천할 수 있는 건강법을 의미한다. 팔굽혀펴기 20개만으로 멋진 상체를 만들고 빨대불기로 뱃살을 빼고 왕자 근육을 만드는 등 어찌 보면 그게 과연 될까 싶은 건강법들의 실천방법을 저자의 체험을 토대로 소개하고 있다. 이 책을 읽다보면 슬그머니 미소를 짓게 되기도 하고, ‘아하’하고 고개를 끄떡이게도 되고, ‘어라, 이 정도는 모두 다 아는 거 아니야’ 하며 다소 실망할 수도 있다. 그러나 다 읽고나면 ‘나도 몸짱이 될 수 있겠구나’하는 자신감을 갖게 된다고 한다. 이 책에서 소개하는 건강법들은 거창하거나 실천하기 어려운 것들이 아니다. 때로는 사무실에서, 때로는 방에 누워, 때로는 길을 걸으면서 조금만 신경 쓰면 실천할 수 있는 간편하면서도 효과 좋은 운동법은 물론, 무농약이니 저공해니 해서 비싼 돈 들이는 섭생이 아닌 물 마시기, 마늘장아찌 먹기, 잡곡밥 먹기 등 저렴한 비용으로 질병을 예방할 수 있는 식이요법들을 소개하고 있다. 저자 박대현씨는 1956년 서울 출생으로 아주대를 졸업한 후 중외제약에서 20여년 근무했다. 현재는 서귀포에서 다솔컴퓨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참살림과 건강한 장수를 위해 유기농 실습도 하고 있다. 박대현씨는 “앞으로 서귀포에 마련한 땅에 건강한 집을 짓고 유기농 농산물을 마음껏 먹을 수 있는 건강체험장을 만들어 체험과 게으른 건강법의 실증 체험 및 연구, 건강한 장수를 위한 매뉴얼을 만들며 게으른 건강법을 강의하는 등 복합적인 참살림 실천 및 확산을 위해 매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대현 著/상상하우스 刊/206쪽/9800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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