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 피할 수 없으면 차라리 맞서 싸워라"

도움말/ 365mc 노원점 채규희 대표원장

다이어트를 결심했다면 반드시 '정신력'이 뒷받침돼야 한다. 고된 하루를 버틴 뒤 천근 같은 몸을 이끌고 운동과 다이어트 식단 준비에 남은 에너지를 쏟기란 결코 쉽지 않다.

이 과정에서 살이 더디게 빠지게 될 경우 '열심히 하는데 나는 왜 살이 빠지지 않는 걸까' 하고 좌절하는 사람들이 있다. 심한 경우 불면증, 우울감 등을 겪기도 한다.

다이어트는 장기전이다. 체중 감량의 폭이 더디더라도 스트레스를 잘 조절해야만 다이어트를 끝까지 이어나갈 수 있다. 이 시기에 스트레스를 과도하게 받게 될 경우, 오히려 더 살찌는 체질로 바뀔 수 있다. 스트레스가 만성화될 경우 인체에서 코르티솔 분비가 촉진되는데, 이 호르몬이 식욕을 높여 체지방 축적을 촉진하기 때문이다.

게다가 만성화된 스트레스는 체내 대사율을 떨어뜨릴뿐만 아니라 장기화될 경우 지방의 생성을 촉진하고 축적량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다이어터라면 스트레스 관리는 필수다. 특히 폭식, 탄수화물 중독 등 비만의 원인이 스트레스에서 온 경우라면 더욱 그렇다.

다이어트에는 왕도가 없다. 스트레스, 피하기 보다는 차라리 맞서 싸우는 편이 낫다. 스트레스를 건강하게 해소하고 싶다면 자신이 가장 좋아하고 잘 하는 취미나 운동 등의 관심사를 일상으로 옮겨보는 것을 추천한다. 평소 좋아하던 취미 생활에 더욱 몰입하면서 그 시간만큼이라도 다이어트가 주는 스트레스에서 벗어나려고 노력하는 게 중요하다. 요리가 취미라면 다이어트 식재료를 활용해 다양한 요리를 하며 소소한 행복을 누리는 식이다.

가능한 모든 방법을 동원해서라도 현명하게 대처해야 장기전인 다이어트에서 중도 하차 가능성이 줄어든다. 그럼에도 식욕이나 체중 관리에 어려움을 겪어 다이어트 실패가 반복되고, 이로 인한 고민이 크다면 의료기관의 도움을 받는 방법도 있다.

자신의 함정에 빠져 혼자 끙끙 앓기 보다는 타인의 도움을 받아서라도 일단 장애물을 벗어나야 한다. 데이터가 많고 풍부한 노하우가 있는 의료진이 있는 비만클리닉을 찾아 도움을 요청해 보자. 약물 치료, 행동수정요법, 식단 상담 및 지방흡입, 지방추출주사 등 체형교정술 등 다양한 비만 치료 방식 중 나에게 맞는 최적의 다이어트 방식을 적용해 꾸준히 이어나가다 보면 어느 순간 변화된 나 자신과 마주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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