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약사회 '2023년도 최종이사회' 개최

오한희 총회의장 대구시약 발전기금 5000만원 기탁

대구시약사회(회장 조용일)는 지난 3일 회관 2층 강당에서 2023회계년도 최종이사회를 세입세출 결산안과 2024년도 사업계획 및 예산안을 가결하고 최종 심의는 오는 24일 열리는 정기총회로 넘겼다.

조용일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최근의 비대면 진료와 그에 따른 약배송 문제가 약사회서는 민감한 사안으로, 배송 문제가 어떻게 되느냐에 따라 우리 환경 자체가 또 변화될 수도 있다"고 밝히고 "기술 발전에 따라 비대면 진료는 가능하겠지만, 국민건강에 위해를 가하지 않는 모든 장치가 된 상태에서 시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 회장은 이어 "비대면 진료뿐 아니라 지금 약국가에서는 품절약 문제로 회원들의 고충이 큰 상황이다. 정부와 약사회에서도 해결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지만 명확한 해결책은 아직까지 나오고 있지 않은 상황이다."라며, "이처럼 약사회는 예전에도 현재에도 해결해야 할 현안들이 늘 있어왔다. 그러한 현안에 슬기롭게 대처해나가는 것은 약사회를 중심으로 단결되었을 때 가능한 일이 아닐까 생각한다"며 약사회를 중심으로 단합과 협조를 당부했다.

이어진 보고사항에서는 주요회무 보고와 임원 보임 및 변동 보고, '2023년도 하반기 회원고충처리 결과 보고', '2023년도 하반기 의약품안전사용교육단 교육결과 보고와 부작용결과 보고 및 환자안전사고 보고', '2023년도 하반기 다제약물 관리사업 결과 보고', '2023년도 2차 회원연수교육 실시 결과 보고', '2023년도 대구광역시 범약업인 가족 체육대회 결과 보고'를 해당 임원을 통해 보고가 있었다.

이사회는 또 안건으로 상정된 '2023년도 세입·세출결산', '2024년도 사업계획안'을 원안대로 승인하고 함께 상정된 '2023년도 일반회계 결산 잔액 중 일부 특별회계(회관건립기금) 전용 건'에서는 지난해 결산 잔액 중 1억 원을 향후 회관 신축 및 리모델링을 위한 기금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전용하기로 승인했다.

에에 전용 건이 승인됨에 따라 '2024년도 세입세출 예산(안)'은 전용된 1억원을 제외한 결산금액을 반영해 책정해 총회에 상정하기로 했다.

또 기타토의 및 건의사항에서는 지난해 대구시행정구역 개편으로 대구로 편입된 군위군 문제와 관련하여 군위 소속 회원들이 올해 총회를 기점으로 대구시약사회로 편입됨을 보고하고, 건의사항으로는 회원 단합을 위한 문화 공연 확대와 제약사의 제형변경문제와 비대면 진료 대체조제 문제 등이 거론됐으며 추후 내부 논의를 거쳐 시행 또는 대한약사회에 건의키로 의결했다.

아울러 이날 이사회에서는 오한희 대구시약사회 총회의장이 대구시약사발전을 위한 성금 5000만원을 기탁해 참석 이사들의 동의로 추후 회관 건립을 위한 기금으로 적립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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