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남구약사회 제43차 정기총회 성료

정재훈 회장 "의약품 품절사태 등 당면 현안들은 회원만의 일이 아닌 국민건강권 훼손"

지난 19일 열린 남구약사회 총회에서 정재훈 회장은 "약사회 없이는 약사 직능이 버텨낼 수 없다며, 회원들의 적극적인 회무참여"를 당부했다.

대구시남구약사회(회장 정재훈)는 지난 19일 호텔라온제나 9층 마루앤아라홀에서 제43차 정기 총회를 열고 비대면 진료 후 야기되는 의약품 전달체계, 의약품 품절사태, 한약사 문제 등 당면 현안 해결을 위해서 전회원의 단결된 힘을 모아 강력히 대처해나갈 것을 다짐했다.

박진현 총무이사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총회에서 이인숙 총회의장 대행은 개회사를 통해 "약사회와 약업계는 늘 약권을 위협하는 정책들과 여러 현안들이 쌓여있다며, 현재 의약품 품절 장기화 사태로 인한 공급부족으로 처방까지 바꿔야하는 상태라"고 밝히고 "품절약 문제 해결을 위한 약업계의 연구개발과 정책 지원"을 촉구했다.

정재훈 회장은 인사말에서 비대면 진료 후 야기되는 의약품 전달체계, 의약품 품절사태, 편의점 상비의약품 확대, 상업적 논리로 커지는 건강기능식품 시장, 한약사 문제 등 당면 현안들을 언급하며 "이러한 문제들은 비단 회원만의 일이 아니며, 국민건강이라는 큰 가치가 훼손되고 있는 일로서 문제해결을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약사 회원들의 관심과 참여"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약사 직능이 없이는 가정의 안정도 지키기 어려우며, 약사회 없이는 사회의 커다란 소용돌이 속에서 약사 직능이 버텨낼 수 없을 것"이라며 회원들의 관심과 회무 참여를 당부했다.

정 회장은 또 "남구약사회는 작은 분회이지만, 회원 수 대비 의약품 부작용 보고 1위, 약물안전사고 보고 2위, 체육대회 종합 2위를 달성하는 등 약사 직능과 회무 관심, 단합에서 우수한 결과물을 만들어 냈다"고 전하고 "지난해부터 남구에도 자정약국이 운영되고 있다. 참여해주신 회원께 감사드린다며, 자정약국도 사회의 변화에 대응하고 국민의 정서에 공감하기 위해 약사회와 대구시, 구청 및 보건소의 협업의 결과로 만들어졌다"며 현실적인 지원과 관심을 당부했다.

총회는 이어 2부 회의에서 회무 및 감사보고가 있었고, 2023년도 세입액 4,288만여 원 중 1,000만여 원을 차기 이월금으로 두고 집행된 일반회계 결산안을 이의 없이 승인하고, 2024년도 사업계획안과 예산안 심의는 초도이사회로 넘겼다.

총회는 또 이에 앞서 대내외 유공인사에 대한 시상이 있은 후 불우이웃돕기 성금 200만원을 조재구 남구구청장에게 전달했다.

한편 이날은 조용일 대구시약회장단 및 상임이사와 각 구·군 분회장, 조재구 남구청장, 임병헌 국회의원, 이충도 대구남구의회의장, 권대영 건강보험공단대구남부지사장을 비롯하여 정의달 남구의사회장, 권원달 남구치과의사회장, 이명자 보건소장, 현준호 대구경북의약품유통협회 부회장, 김종일 대경제약협의회장 등 관내 기관단체장과 제약 및 도매업계 인사가 내빈으로 참석해 총회를 축하했다.

△수상자는 다음과 같다.

▲ 시약회장 표창패=전성호(메디팜사랑약국)

▲ 구청장 표창패=이문형(건강약국)

▲ 회장 감사패=정현아 주무관(남구보건소), 이영진 대리(광동제약), 하정호 대리(보령제약), 남상은 대리(지오팜)

▲ 회장 표창패=남기홍(신대학약국), 박미혜(새봄약국), 제갈재학(손약국), 조혜정(수플러스온누리약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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