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중구약사회(회장 노수균)는 지난 15일 시약회관 2층 강당에서 제43차 정기총회를 열고 약사 당면문제 해결을 위해 전회원이 강력히 대처해나갈 것을 다짐하는 한편 2024년도 예산안 4,500만원을 원안대로 확정 통과시켰다.
이날 총회는 조용일 대구시약회장단 및 상임이사진과 각 구·군 분회장, 류규하 중구청장, 임병헌 국회의원, 황석선 중구보건소장을 비롯하여 김종일 대경제약협의회장, 이병규 대경의약품유통협회 부회장 등 관내 기관장과 제약 및 도매업계 인사가 내빈으로 참석한 가운데 김재은 총무이사의 사회로 진행됐다.
총회는 개회식에 앞서 먼저 대내외 유공인사에 대한 시상이 있었으며, 코로나 19 발생 시 위기 극복에 대한 감사의 뜻으로 황석선 중구보건소장에게 공로패를 수여한데 이어 이웃돕기 성금 300만 원을 류규하 중구청장에게 전달했다.
중구약사회 총회의장직을 겸하고 있는 조용일 대구시약회장은 개회사 겸 격려사를 통해 "오늘 첫 수상자가 자정약국 운영 회원으로 365일 밤 12시까지 약국을 운영한다는 게 사명감 없이는 힘든 일이라"고 말하고 "자정약국은 사실 약사회원인 현 중구청장께서 예전 약국을 운영하면서 필요성을 느끼고 추진해 중구에서 제일먼저 시작됐다"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에 따라 "현재는 정부에서 필요성을 인정하고 법을 통과시켰지만 실제 운영하고자 하는 약국을 구하기가 어려운 실정이라"며 "약사로서 면허를 부여받고 국민건강에 이바지한다는 생각으로, 추후 자정약국 운영에 참여할 여건이 된다면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노수균 회장은 "현재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은 변화와 혁신이란 단어만으로는 감당할 수 없을 만큼 새로운 시대가 도래하고 있다"며 "우리 약사들도 이러한 현안에서 결코 자유로울 수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노 회장은 이어 "지난 한 해 우리는 당면 현안인 한약사 문제, 성분명 처방, 비대면 진료 등의 문제들로 고민해 왔다며, 이는 우리뿐 아니라 여러 직능 단체의 이익이 걸려 있어 해결이 쉽지는 않다"고 밝히고 하지만 "이 현안들을 끌어안고 서로 얘기하며 조금씩 하나씩 토론하며 직능을 넓혀나간다면 반드시 선한 결과들이 이뤄질 것을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조용일 총회의장의 주재로 제2부 본회의에 들어간 총회는 회무 및 감사보고와 중구약사회 상조회 기금내역 확인 후 2023년도 당초 예산안 중 1540만원을 차기 이월금으로 두고 집행된 일반회계 세입세출 결산안을 이의 없이 승인하고, 2024년도 새 예산안 4500만원을 원안대로 확정 통과시켰다.
△수상자는 다음과 같다.
▲ 시약회장 표창패=정유경(한일약국)
▲ 중구청장 표창패=김준영(경북온누리약국), 김진현(228약국)
▲ 회장 표창패=양찬우(독일약국), 홍규식(맑은약국)
▲ 회장 감사패=조유진(중구보건소), 조현훈(아이팜코리아)
▲ 회장 특별상=탁진구(중구보건소 의약관리팀장)
▲ 공로상=황석선(중구 보건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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