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북구약사회 제43차 정기총회 개최

도희준 회장 "성분명 처방·대체조제 활성화·품절약 문제 등 해결방안 모색돼야"

대구시북구약사회(회장 도회준)는 지난 12일 웨딩 메르디앙 4층 헤나홀에서 제43차 정기 총회를 열고 산적한 약사회 현안문제 해결을 위해 전회원이 단합할 것을 다짐했다.

유도균 총무이사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총회서 김태형 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지난 한해를 돌아보면 약사사회는 약사 증명에 대한 우리사회의 요구와 쉼 없는 도전이 이어진 한해였다며, 비대면 진료 문제, 여전히 해결되지 않은 한약사 문제, 잦은 의약품 품절사태로 약사업무는 더 힘들어지고 있다"고 밝히고 "이는 결국 국민건강을 악화시킬 것이라며, 약사는 약사업무에만 충실 할 수 있도록 정부와 제약사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도회준 회장은 인사말에서 "변화가 너무 빠르다는 말이 어색할 만큼 세상은 하루가 다르게 변해가고 있다. 이러한 변화 앞에 보수적인 보건의료계 역시 변화를 강요당하고 있다"며 "새해 약사사회는 다양한 현안의 정책적 해결과 약국 경영의 활성화를 위한 선제적이고 적극적인 대처가 필요하다며, 급변하는 사회에서 약사는 어떤 역할을 하고 환자들과 어떻게 소통해 나가야할지 고민하는 한해가 돼야할 것"이라고 밝혔다.

도 회장은 이어 "성분명 처방과 대체조제 활성화는 품절 의약품 문제로 인한 어려움을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이 될 것이며, 한약사들의 무분별한 일반 의약품 판매근절을 위한 한약사의 업무구분을 위한 제도적 보완이 필요하다"고 말하고 "올해는 다제약물사업과 환자안전약물센터를 통한 약물의 부작용 데이터 축적으로 국민건강의 초석을 다지는 한해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김태형 총회의장의 주제로 이어진 2부 본회의에서는 주요회무 및 감사보고에 이어 2023년도 세입결산 8318만원 중 차기 이월금으로 3410만원을 두고 집행된 일반회계 세입세출결산안과 760만원의 특별회계 결산안을 그대로 승인하고, 2024년도 사업계획안과 예산안 8000만원을 원안대로 통과시켰다.

이날 총회는 또 본 회의에 앞서 대내외 유공인사에 대한 시상이 있었으며, 불우이웃돕기 성금 300만원을 북구청장을 대신해 이영숙 보건소장에게 전달했다.

한편 이날은 조용일 대구시약회장을 비롯한 회장단, 상임이사와 각 구·군 분회장, 김승수 국회의원, 하병문 대구시의회 부의장, 이영숙 보건소장, 지준구 경북대학교 약학대학장, 백서기 대구경북의약품유통협회장, 윤진일 대경제약협의회 부회장 등 많은 내빈들이 참석해 총회를 축하했다.

△수상자는 다음과 같다.

▲ 시약회장 표창패=유도균(다이온약국)

▲ 북구청장 표창장=김은주(해뜨는약국)

▲ 북부경찰서장 감사패=오서영(화성센트럴약국)

▲ 회장 표창패=김정환(동대구경북약국), 박지연(사랑약국)

▲ 회장 감사패=박현주(북구보건소), 김성열(북부경찰서), 김정호(동아제약), 송재민(삼아제약), 성원영(광동제약)

▲ 특별상=김주라(약손약국), 김경민(희망약국), 안정형(다솔약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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