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 DNC와 손잡고 ‘레블란’ 발매

美FDA 승인 광과민성 각화증 치료제…中·印등 아시아 11국 진출 목표

  
대웅제약(대표 이종욱)이 피부 및 성형외과 유통 전문회사인 디엔컴퍼니(대표 신희수, 이하 DNC)와 함께 광과민성 각화증 치료제 ‘대웅레블란액’(성분명:델타-아미노레불린산)을 발매한다.

대웅레블란액은 지난 1999년 미국 FDA로부터 승인을 받은 광과민성 각화증 치료제로, 여드름·건선·사마귀·피부 노화 등 각종 피부질환 치료에 다양하게 사용되고 있으며, 특히 여드름 치료제로 FDA 허가가 진행 중이다.

레블란은 PDT(Photodynamic therapy, 광역동치료)를 위한 광흡수제로, 피부에 바르고 약 1시간 이후 블루라이트나 IPL(intense pulsed light) 등 특정파장의 레이저를 조사해 선택적으로 비정상 세포 및 피지선을 파괴, 각종 피부질환을 치료한다. 치료 후 피부에 홍반이 나타나고, 1주일 정도 지나면 증상이 개선되면서 홍반이 사라지는 과정을 거치며 1~2주 내로 빠른 치료 효과를 보인다.

특히 여드름 치료시 박테리아와 피지선에 선택적으로 작용해 치료 효과가 우수하며, 여드름 치료의 경우 치료와 피부 재생 효과가 동시에 나타난다.

또한 항생제나 비타민A 유도체에서 나타나는 내성 및 위 자극(항생제), 기형아 출생(비타민A 유도체) 등의 부작용이 없으며, 다른 치료제와 달리 6개월 이상 치료 효과가 지속돼 최근 미국 등을 중심으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대웅제약 이홍명 대웅레블란액 PM은 “레블란은 미국에서 2006년부터 치료 가이드라인이 만들어질 정도로 이미 효과가 입증된 제품이다”며 “2~3번의 PDT 치료로 10개월 이상 효과가 지속될 수 있기 때문에 피부질환으로 고통 받는 환자들에게 효율적이고 안정적인 치료효과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대웅제약은 DNC와 공동으로 중국·인도 등 아시아 11개 국가에 대한 레블란 독점 판권을 확보하고 있으며, 레블란 발매를 통해 국내 피부과 시장에서의 경쟁력 강화는 물론, 아시아 지역 진출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피부과 브랜드로 키워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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