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건강 책임지는 영양사'라는 신념으로

대한영양사협회, 28사단 신수경 영양사 인터뷰

신수경 영양사는 '국민의 건강을 책임지는 영양사'라는 신념을 갖고 약 13년간 현직에 종사하며 급식관리를 해 오고 있다

(사)대한영양사협회(회장 김혜진, 이하 협회)는 군 급식의 변화와 발전을 함께 동행한다는 협회의 취지 아래, 국군들에게 균형잡힌 영양식단으로 활력을 불어넣고 있는 영양사의 인터뷰 내용을 소개했다.

육군 28사단 보급수송대대 신수경 영양사는 '국민의 건강을 책임지는 영양사' 라는 신념하에 약 13년간 현직에 종사하며 급식관리를 해오고 있다. 지난 해 군 급식 개선 종합대책이 시행되면서 육군 영양사 채용이 확대된 것을 계기로 현재는 국군장병을 위한 건강급식을 제공하고자 군대 영양사로 활동 중이다.

신수경 영양사는 △식단과 조리법 작성 및 부대 전파 △각 부대 급식 여론조사 및 사단 급식 운영위원회 개최 △부대 계약 식재료 선정 등의 업무를 통해 국군장병들의 선호도와 건강식단 사이를 조율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맛과 건강 모두를 사로잡는 급식을 제공하고 있다.

최근 군 급식 개선 종합대책의 시행으로 현장에서 군 급식의 발전과 변화를 체감하고 있다고 밝힌 신수경 영양사는 △식단표에 대한 기준량과 기준품목 변화 △사단급 부대까지 식단편성 권한 확대 △전문조리 인력 확대 △최신형 급식소 '더 좋은 병영식당' 운영 확대 등 앞으로 다양하게 추진될 업무에 기대감을 드러냈다.

협회는 20대의 열정으로 쌓아온 학교에서의 근무 노하우를 이제는 육군 장병들을 위해 사용하고자 한다는 신수경 영양사의 인터뷰 내용을 전하며서 "국민들이 다양한 직역에서 활동하는 보건의료전문가인 영양사의 역할과 노고에 대해 인식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인터뷰 전문]

국가와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수호하는 국군들의 급식은 누가, 어떻게 관리하고 있을까?

(사)대한영양사협회는 군대 급식의 세계에서 장병 중심의 건강급식을 제공하기 위해 각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육군 28사단 보급수송대대의 신수경 영양사를 소개했다.

신수경 영양사는 '국민의 건강을 책임지는 영양사'라는 신념을 갖고 약 13년간 현직에 종사하며 급식관리를 해 오고 있다. 경기 북부의 한 고등학교와 초등학교를 거쳐 현재의 육군 보급수송대대까지 짧지 않은 여정이었다.

학교 영양사로서 활동해오던 신수경 영양사가 2021년 돌연 육군 영양사에 도전하게 된 계기에는 최근 국방부의 '장병 중심 건강급식을 위한 영양사 배치 확대'라는 움직임이 있었다. 국방부는 영양사 배치 확대 이외에도 급식환경 및 조달체계 개선 등을 도모하며 다각도로 군 급식 개선 종합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현장에서 군 급식 발전과 변화를 체감하고 있다는 신수경 영양사는 대표적인 변화로 식단표에 대한 기준량과 기준 품목 사용 제한의 완화를 꼽았다.

"기존의 군 급식은 '선 조달, 후 식단편성'의 시스템을 운영해 사전 선정된 품목 내에서 식단을 편성해 장병 선호도 반영이 제한적이었지요. 그런데 종합대책의 추진으로 '선 식단편성, 후 조달'로 시스템이 개편되며 장병들의 선호도에 맞는 식단 편성과 식재료 사용이 가능해졌어요"라며 앞으로의 업무에 대한 기대감을 여실히 드러냈다.

이 외에도 군 급식 개선 종합대책에는 △2025년까지 수의계약 체계에서 경쟁계약으로 전환 △사단급 수납부대까지 식단 편성 권한 확대 △급식 운영 협의체의 구성·운영 △더 좋은 병영식당 운영 확대 △전문조리 인력 확대 등의 내용이 포함돼 장병들을 위한 전문적인 급식 운영에 대한 적극적인 움직임이 일어나고 있다. 

"군대에서는 모든 취사장에서 완성된 요리를 확인할 수 없고 조리전문가가 아닌 취사병이 조리하므로 조리 편의성에 대한 고려가 필수적입니다."

신수경 영양사가 식단 편성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은 조리의 편의성, 식중독 예방, 식재료 조달 등이다. 다행히 요즘은 단체급식용 식품들이 다수 출시돼 식단에 적용 시 비교적 간단한 조리과정과 평균화된 맛으로 높은 만족도를 끌어내고 있다고 한다.

여느 영양사와 같이 피급식자들이 만족스러운 식사 후 긍정적인 표현을 할 때 가장 보람을 느낀다는 신수경 영양사는 급식소 현장에서 땀을 흘리고 있을 모든 영양사에게 응원의 말을 전했다. 

"다양한 영양사의 길 중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고 계신 영양사님, 덕분에 오늘도 누군가는 건강한 식사로 행복을 더해갈 것입니다. 전국의 모든 영양사님을 응원합니다!"

군 급식 개선을 위한 변화에 앞장서서 동행하며 국군장병들의 건강한 한 끼를 책임지는 신수경 영양사의 밝은 앞날을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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