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의사회(회장 정홍수)는 지난 30일 오후 7시 호텔 라온제나 5층 에떼르넬홀에서 대구지역 의료기관, 언론, 공무원 등 100여 명이 참석한가운데 "2022 지역의료발전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수도권 종합병원 쏠림현상으로 인한 지역 환자들의 불편함과 지역 경제 손실을 막고자 대구 대형병원의 우수한 의료진을 홍보하고 의료기관간의 유기적 진료 연계를 위한 심포지엄을 지난 2017년부터 2019년에 걸쳐 총 10회에 걸쳐 개최해왔으며, 지난 2년간은 최우선 과제였던 코로나19를 극복하는데 힘써왔다.
이번에 열린 심포지엄은 대구시의사회 주최로 국민건강보험공단 대구경북지역본부, 메디시티대구협의회 주관, 대구광역시가 후원하는 행사로 개최된 이날 심포지엄은 제1부 심삼도 총무이사의 사회로 보건의료정책방향(보건복지부 차전경 과장), 지역의료전달체계 설문조사 결과(대구시의사회 김용한 기획이사), 지역응급의료 발전을 위한 2차 병원의 역할 강화 방안(W병원 김영우 원장)에 대한 발표를 시작으로 진행됐다.
이어 2부에서는 좌장인 박원규 부회장(대구시의사회)의 진행아래 대구응급의료협력추진단 류현욱 단장, 곽병원 곽동협 원장, 국민건강보험공단 대구경북지역본부 이상화 부장, 영남대학교의과대학 예방의학교실 이경수 교수, 영남일보 노인호 기자가 패널로 참가하여 지역의료전달체계에서 2차 의료기관의 역할과 응급의료전달체계에 대해 심도 있는 토론이 있었다.
이와 함께 토론 이후 플로어에서는 1차 의료기관에서 2차 의료기관으로 전원시 전원 한 환자의 만족도가 높은 곳도 있었지만 그렇지 않은 곳도 있었기에 이에 대한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은 대구시의사회에가 풀어나가야 한다고 했다.
다음으로 지역내 응급실 운영을 위한 유지비에 대한 문제와 소아과 응급의료기관의 부족에 대한 문제에 대한 이야기가 있었으며, 이에 현재 야간에 응급 환자를 위한 소아청소년과를 운영하고 있는 의료기관에서는 운영을 위한 유지비가 많이 드는 것도 문제이지만 더 큰 문제는 전문의가 없고, 이에 따른 추가 인력이 없어 계속 유지할 수 있을지가 가장 큰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W병원 김영우 원장은 한국에 외상 같은 필수의료가 무너져 가고 있는 원인에 대한 발표에서 저수가로 인해 고된 노동에 비해 보상이 터무니없이 적어 필수의료를 담당할 의사와 간호사를 포함한 의료진 인력이 부족할 뿐 아니라 모자라고 드물게 타병원 의료진이 국내 전문병원에서 필수의료를 배우고 싶어도 개인 휴가를 이용하여 무보수로 일해야 하니 연수도 불가능한 현실임 지적했다.
이로 인해 앞으로 국내의 뛰어난 전문병원이 사라질 수 있는 위기에 처해 있으며, 이를 개선해야할 갓이라고 하고, 또한 의사에 따른 추가 의료인력이 부족하여 유지하기에 힘든 실정이라고 했다.
이날 심포지엄에서는 이처럼 2차 의료기관이 전문적인 역할을 유지할 수 있도록 전문의 필수의료 과목의 전문의가 배출될 수 있도록 정부나 관련 부처의 심도 있는 논의로 해결해야 할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Copyright @보건신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