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에스더 박사가 만든 맞춤형 건강기능식품 인기몰이

'에스더 포뮬러' 유산균·종합비타민 제제에 이너뷰티까지

내 가족이 먹는다는 마음으로 자신의 이름을 내건 건강기능식품을 만든 여에스더

우리는 지금 코로나19로 인해 그 어느 때보다 불안정한 시대에 살고 있다. 특히 코로나19는 건강과 면역력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각인시켰으며, 특히 고령의 노인들은 장 건강과 면역력 강화를 위한 섭생이 반드시 필요하다.
대장은 면역세포의 70%가 몰려 있다. 유감스럽게도 현대인의 장 건강은 나날이 나빠지고 있다. 각종 유해환경으로 인해 면역력은 저하되고 고지방 고칼로리의 인스턴트식품을 즐기는 식습관 때문이다. 떨어진 면역력을 강화하고 건강을 되찾기 위해 유산균이나 비타민 제제와 같은 건강기능식품을 복용하기도 한다. 하지만 무수히 쏟아져 나오는 제품들 중에서 어느 제품을 선택할 지는 온전히 소비자 몫이다.

◇내 가족을 위한 건강기능식품

방송과 강연으로 우리에게 익숙한 여에스더 박사(55). 예방의학 박사이자 가정의학 전문의로 각종 건강정보를 알리는데 힘쓰고 있다. 최근 그가 설립한 건강기능식품회사 에스더포뮬러가 주목받고 있다. 에스더포뮬러는 900만병이나 판매된 유산균 제품을 비롯해 파이토케미컬이 보강된 종합비타민제, 비타민D를 녹인 식물성 오메가3, 콜라겐, 히알루론산 포함한 이너뷰티 제품 등을 판매중이다.
여에스더 박사는 건강기능식품이 사람들의 건강에 기여한다는 신념을 갖고 있다. 진료실을 떠나 에스더포뮬러를 시작한 계기다. 회사명에 자신의 이름을 내건 것도 내 가족이 먹는다는 마음으로 만들기 위해서라고. 여 박사는 개인별 유전자 차이를 고려한 맞춤형 건강기능식품을 내놓겠다는 포부를 갖고 있다.

여 박사는 제품마다 제조회사가 다른 이유로 메이커마다 잘 만들 수 있는 제품이 다르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예를 들어 유산균 제품은 미국 메타제닉스사, 종합비타민제는 미국 더글라스사가 잘 만든다는 것. 이들 제품은 미국 병원 등 의사와 건강전문가와 상담을 통해 판매하며 컨슈머랩과 뉴트리션비즈니스저널 등 권위 있는 기관으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은 곳이다. 에스더포뮬러는 이들과 독점계약을 통해 제조를 의뢰한다. 물론 영양소 성분과 비율은 한국인의 식단을 감안해 여 박사가 직접 배합한다.

에스더포뮬러는 주로 온라인 몰을 통해 판매한다. 가능하면 운영 경비를 줄여 소비자 혜택을  늘리기 위해서다. 대신 뉴트리션 컨설턴트(Nutrition Consultant, NC)라는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모두 식품영양학을 전공한 전문가들이다. 전화를 통해 소비자들의 궁금증을 상담해 주고 NC들은 여 박사가 직접 교육한다. 제품의 디테일은 물론 다양한 소비자들의 궁금증에 대해 가장 객관적이고 신뢰할 수 있는 답변을 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까다롭고 어려운 질문은 여 박사가 직접 이메일과 문자를 통해 답변하기도 한다. 소비자와 정직한 소통은 에스더포뮬러의 가장 중요한 철학이기 때문이다.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울트라화이토 멀티비타민&미네랄, 파이토오메가플러스D 1000IU, 스킨케어포뮬러, 여에스더유산균(블루), 여에스더유산균(케어)

◇건강 지켜주는 ‘4가지 성분’

△유산균
대장 건강을 배려하는 가장 손쉬운 방법 중 하나가 바로 유산균 제제를 매일 챙기는 것이다. 좋은 유산균의 첫 조건은 과학적으로 검증된 균종이다. 실제 사람을 대상으로 효능이 있는지 객관적 임상시험을 거쳐야 한다는 뜻이다. 같은 락토바실러스나 비피더스라 하더라도 고유번호에 따라 능력이 천차만별이다. NCFM과 Bi-07은 각종 학술잡지와 논문을 통해 많이 인용된 균종일뿐더러 소아를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결과도 가지고 있는 균종이다. 위산과 담즙산에 견디며 장까지 살아 내려가 장 점막에 달라붙는 부착력이 뛰어나다. 제조사의 능력도 중요하다. 유통기한 끝까지 캡슐 당 100억마리 이상 살아 있어야하기 때문이다. 냉장 배송 여부도 확인하도록 하자. 유산균은 생균이므로 가능하면 냉장 상태로 보관했다 먹는 것이 역가를 보존하는데 유리하다. 제조사에서 소비자까지 콜드체인시스템으로 배송되는 제품이 좋다.

△종합비타민
하루에 필요한 비타민과 미네랄을 먹기 위해선 다섯 접시의 채소와 과일을 먹어야 한다. 바쁜 현대인들에게 종합비타민제가 필요한 이유다, 종합비타민제는 모든 성분이 천연일 이유가 없다. 비타민E를 제외하곤 천연이나 합성이나 효능에서 차이가 없기 때문이다. 천연제품은 가격이 높고 알약이 굵어 삼키기 어렵다. 무엇보다 충분한 양의 비타민을 담을 수 없다는 결정적 단점도 있다.
종합비타민제는 컨디션 조절이 가장 중요한 목적이므로 일일 권장량 이상으로 충분한 양의 비타민B가 들어 있는 게 좋다. 비타민과 미네랄 이외 식물성 색소성분인 파이토케미컬 여부도 확인해야 한다. 토마토의 라이코펜, 녹차의 카테킨, 레드와인의 레스베라트롤, 블루베리의 안토시아닌 등이다. 파이토케티컬은 실제 비타민보다 훨씬 강력한 항산화 작용을 지닌다. 제품 표기를 통해 식물의 종류가 다양한지 확인해보자. 기왕이면 블루베리, 블랙베리, 크랜베리, 브로콜리, 꽃양배추, 샐러리, 로즈힙 등 평소 식단을 통해 잘 먹지 못하는 종류가 많을수록 좋다.

△식물성 오메가3
오메가3란 DHA와 EPA를 말하며 등 푸른 생선 속에 많이 들어 있다. 쉽게 말해 생선기름이다. 오메가3는 혈관 속에 쌓여 동맥경화를 유발하는 중성지방이란 기름을 제거한다. 뇌세포를 구성하는 물질로 두뇌발달에 도움을 주기도 한다. 그러나 생선은 수은과 납 등 중금속으로 오염돼 있는 것이 문제다. 먹이사슬의 위로 올라갈수록 이들 중금속이 수백만 배 농축돼 있다. 생선이 아닌 바다의 미세조류로부터 오메가3를 추출한 제품이 주목받는 이유다. 이른바 중금속으로부터 안전한 식물성 오메가3다. 여기에 비타민D를 녹인 제품이라면 금상첨화다. 뼈 건강에도 도움을 주지만 햇볕 노출을 꺼리는 현대인에게 결핍 위험 영양소이기 때문이다. 비타민D는 대표적 지용성 비타민이다. 따라서 필수지방산인 오메가3와 찰떡궁합이다. 따로 먹기보다 하나로 녹인 제품이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다.

△먹는 히알루론산
최근 핫이슈로 떠오르고 있는 먹는 히알루론산은 피부에 도움을 준다. 바깥에서 바르는 화장품과 달리 먹어서 피부를 아름답게 가꿔주는 이너뷰티다. 주로 동물의 관절액, 닭벼슬, 생선의 눈알 등에 들어 있다. 자연계에 존재하는 유기물 가운데 가장 수분을 끌어당기는 힘이 크다. 자기 무게에 1000배나 되는 수분을 머금는다. 1그램의 히알루론산만으로 1리터나 되는 물을 몸속에 머물게 한다는 뜻이다.
신체 내 히알루론산 함유량은 나이가 들수록 점차 감소한다. 20세의 히알루론산 수치를 100이라 했을 경우, 30세는 35%, 50세는 55%, 그리고 60세는 75%가 줄어든다. 아기피부가 성인에 비해 탱탱하고 촉촉한 이유다.
히알루론산은 분자량이 수백만에 달하는 고분자이므로 피부로 발라선 진피 아래로 투과하기 어려워 입으로 먹는 것이 좋다. 그러나 단백질이 아닌 다당질이므로 위장에서 분해되지 않고 혈액을 타고 전신의 피부로 흡수된다. 머리에서 발끝까지 촉촉함을 유지해준다. 흔히 속 당김으로 표현하는 피부 건조를 해결하는데 도움을 준다. 최근 닭 벼슬이나 생선 눈알이 아닌 스렙토코커스란 유산균에서 배양한 품도 있으니 알아두자.
정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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