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의사회, 제2차 전국 의사총파업 참여 호소문 발표

전 회원이 동참해 의료계의 한목소리 내줄 것을 당부

존경하는 의사회원 여러분, 서로 간 안녕을 묻기가 송구스러운 날입니다.

경북의사회(회장 장유석)는 지난 1차 총파업 궐기대회에 이어 이번 제2차 전국 의사총파업(2628)에도 전 회원이 동참할 것을 독려하는 호소문을 발표했다.

지금 우리는 얼마나 외로운 싸움을 하고 있습니까? 우리 행동의 대의명분은 분명합니다.

경북의사회는 25일 호소문을 통해 우리만의 안위를 생각하였다면 결코 이렇게 맞서 싸우지 않았을 것이라며, 환자의 건강을 책임지는 의사로서 현재뿐 아니라 앞으로의 건강을 생각해야만 했기에 우리는 용감해졌고 어려운 길을 자처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대외적으로 내비치는 모습은 당장의 밥그릇 싸움에 불과하니, 이 싸움이 얼마나 외롭고 위태롭습니까?

그렇기에 우리는 다함께 힘을 모아야합니다. 하나가 아니라 여럿이서 태산을 이루어야 합니다. 나의 어린자식과 같은 젊은 의사들이 앞장섰다며 회원들의 참여를 당부했다.

정부는 여전히 고압적이고 권위적인 모습으로 철회할 수 없다고 합니다. 우리의 호소는 '절대 안 된다'가 아니라, 전문의 영역을 인정하고 함께 논의하여 새로운 타협점을 찾자는 것이라고 했다.

경북의사회는 그러나 그것조차 거부하는 그들의 대의명분은 무엇입니까? 국민의 건강을 위하여 손잡고 의논해야할 정부와 의료계가 어째서 전쟁을 하게 되었습니까라고 되묻고 견고한 성도 무너진 땅에선 버틸 수 없다며, 올바른 의료정책 위에서만이 건강을 논할 수 있다고 밝혔다.

우리는 그동안 수많은 국가에서 정치와 이익 다툼으로 무너진 의료시스템을 보았고, 젊은 의학도, 전공의, 전임의들은 극에 달한 분노로 행동했다고 전하고 의대생 후배들은 국시거부로 1년을 유보하고, 모두 면허 정지, 면허 취소의 압박에도 당당히 맞서 싸우는 의연한 모습을 보여주자고 강조했다.

경북의사회는 부디, 먼저 달려 나간 우리의 후배들에게 비겁한 선배라는 비난을 듣지 않도록, 우리 회원들 역시 826일부터 3일간 제2차 전국의사총파업에 동참해 한 목소리를 내어줄 것을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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