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 통증이 있을 때 성관계를 할까? 하지 말까?

허리 통증으로 고생을 하고 있는 남성들이 아주 많다. 요통이 있을 때 과연 성생활을 해야 할지 말아야 할지를 고민하는 남성들도 실제로 많다.

우리나라 남성들은 96%가 요통이 있을 때는 성관계를 피하는 것이 좋다고 조사결과가 있을 정도로 거의 대부분의 남성들이 요통이 있을 때는 성관계를 가지게 되면 요통을 악화를 시키고 통증을 더 심하게 느낄 수 있으므로 요통이 있을 때는 성관계를 피해야 한다고 생각을 하고 있다. 그러나 실제로는 요통이 있는 남성들의 83%는 성관계를 해도 통증 악화가 없었다는 결과가 나왔다.

이처럼 요통이 있는 커플들이 성관계를 멀리 했을 경우에는 부부관계나 연인관계가 멀어진 경우가 54%에서 생겨났다는 조사결과가 있을 정도로 요통도 있고 성관계도 멀리하다 보면 부부관계나 연인관계마저도 서먹서먹해지고 멀어지게 될 가능성이 증가한다.​

너무 심한 급성요통이 있는 경우에는 반드시 성생활을 피하는 것이 좋지만 만성적으로 요통이 있는 경우에는 성생활을 가지는 것이 오히려 요통을 완화를 시키는데 더욱 도움이 될 수가 있다. 요통이 있는 경우에 과격한 성관계가 아닌 부드럽고, 천천히 이루어지는 성관계를 가지게 되면 요통은 오히려 감소를 할 수가 있다.

접촉 감각 신경은 일반적으로 통증 감각 신경보다 더 우위를 점한다. 계속 성생활을 하면서 접촉 감각 신경이 강하게 형성이 되면 통증 감각 신경을 완화를 시킬 수 있는 역할을 할 수가 있게 된다. 또한 성행위를 하게 되면 당연히 골반 운동을 하게 되므로 이러한 골반 운동은 복근과 척추 근육을 단련을 시키게 되고 오르가즘을 느낄 때 나타나는 강력한 근수축은 척추를 더 강하게 하고 유연하게 해서 요통을 감소를 시키고 허리를 강하게 만드는 효과도 발생을 할 수가 있다.

허리 통증이 많이 심한 남성들은 남성상위를 택하는 것보다 여성상위를 택해서 성관계를 가지게 되면 허리 통증으로 인한 성관계시 요통 완화에 더 도움이 될 수가 있다. 물론 너무 심한 요통이 아닌 경우에는 정상적인 체위로 관계를 가져도 된다.

​‘섹스의 치유 능력’을 집필한 쥬디스 삭스는 성관계시 느끼게 되는 오르가즘은 편두통, 관절통, 목의 통증, 허리 통증을 가진 사람이 6시간 동안 통증을 없애줄 수 있다고 했다. 성관계시에 분비되는 엔돌핀은 최상의 진통 작용을 해줄 수가 있으므로 다양한 종류의 통증을 완화를 시키는데 크게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쥬디스 삭스는 집필한 책에서 강조했다.

요통이 있는 남성들은 통증 자체와 척추신경이 압박되는 신경 이상에 의해서도 발기부전, 조루증의 성기능 장애가 나타날 가능성도 증가하게 된다. 이러한 조루증이나 발기부전이 동반된 요통 남성이 성관계 자체도 멀리하게 되면 조루증과 발기부전이 더욱 심해지는 악순환을 되풀이 할 수가 있으므로 주기적인 성관계는 조루증과 발기부전을 예방하기 위해서도 반드시 필요한 접근법이 된다.

허리가 아프면 성생활을 멀리 해야 한다는 오랜 인식은 잘못된 것임을 금일 명확히 알려드렸으므로 주기적 성생활로 요통은 없애고 사랑은 얻도록 하자!

-대구코넬비뇨기과 원장 이영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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