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어린이집 식중독… 정부 원인조사 중

수박화채, 잡채에서 살모넬라 검출… 인체검사 결과와 연관성 조사

식품당국이 부산시 어린이집에서 집단식중독이 발생함에 따라 원인 조사에 나섰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이의경), 부산광역시(시장 권한대행 변성완)는 최근 부산 연제구 소재 A어린이집에서 집단식중독이 발생함에 따라 원인조사와 역학조사 중에 있다고 밝혔다.

이번 식중독은 A어린이집에서 지난 626일부터 고열, 설사 등 식중독 의심환자가 36명 발생했다. 현재 식중독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현장조사와 함께 보존식 검사 등을 진행 중이다.

식중독 의심환자 36명 중 10명의 인체검사에서 살모넬라 식중독균이 검출됐고, 원인조사 과정 중 채취한 보존식 24건 중 2(수박화채, 잡채)에서 살모넬라균이 검출돼 환자에서 검출된 살모넬라와 연관성을 조사 중에 있다.

식약처는 지난 71일부터 식중독 발생이 가장 많은 여름철을 대비해 식중독 발생 시 신속히 조치할 수 있도록 식중독 비상 대책반을 운영 중에 있다.

식약처는 고온 다습한 여름철에 식재료를 상온에 방치하거나 위생적인 조리과정을 준수하지 않을 경우 식중독 발생 가능성이 높다며, 식중독 예방요령(손씻기, 끓여먹기, 익혀먹기)을 반드시 준수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원식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 이 기사를 공유해보세요  
  • 카카오톡
  • 네이버
  • 페이스북
  • 트위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