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백병원, 최신형 로봇수술시스템 '다빈치 Xi'로 교체

수술 안전성·효율성 높이고 합병증은 대폭 줄여

인제대학교 해운대백병원(원장 최영균)은 기존 운영 중이던 로봇수술장비 '다빈치S'를 최신형 'Xi'모델로 교체하고, 지난 6월 25일 교체된 '다빈치Xi'모델로 로봇 갑상선 엽절제술 및 중심부림프절 절제 첫 수술도 성공적으로 마쳤다.

기능면에서 업그레이드된 최신 로봇수술장비 교체와 더불어 지역 최초로 다빈치 Xi와 연동되는 ‘테이블 모션 테크놀로지(Integrated Table Motion, ITM)'와 심나우(SimNow)를 함께 도입했다.

먼저 인공지능 자동수술 테이블 ‘테이블 모션 테크놀로지'는 로봇수술 중 환자에게 미칠 수 있는 수술 안전성과 효율성을 높이고 기존 로봇수술 시간과 합병증 위험도를 대폭 줄였다.

또한 시뮬레이터인 심나우 도입으로 모든 수술 스텝들이 표준화된 환경에서 더 효율적으로 최대한의 결과를 낼 수 있도록 자체적인 로봇 수술 트레이닝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도 있다.

로봇수술센터장 박상현 교수(비뇨의학과)는 "기존의 단점을 극복한 최신 로봇수술기기와 이와 연동되는 최첨단 의료기기들을 함께 지역 최초로 도입해 환자들에게 보다 앞선 수술적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며 "다양한 분야의 질환에 대한, 보다 안전하고 정밀한 수술을 시행 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해운대백병원 로봇수술센터는 2010년 6월부터 현재까지 비뇨의학과 뿐 만 아니라 외과, 이비인후과, 산부인과, 흉부외과 등 여러 진료과에서 함께 1,000례 이상의 로봇수술을 시행해 오고 있다.

해운대백병원은 이번 다빈치Xi와 연동되는 최첨단 의료기기들을 지역 최초로 도입함으로서 부산·울산·경남지역 로봇수술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첫 수술을 진행한 배동식 교수(외과)는 "이전 장비에 비해 더욱 선명한 이미지를 얻을 수 있었고, 팔 역할을 하는 로봇기구가 더 작으면서도 세밀하게 조작이 가능해져 최소 절개로 흉터를 최소화 할 수 있었다"며 "이로 인해 수술 후 통증, 합병증이 감소하여 조기 회복 및 입원 기간을 단축할 수 있어 환자들에게 높은 만족도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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