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들이 의약품 안전서비스 혜택을 더 많이 누릴 수 있도록 하나하나 과 업무를 진행하려고 한다. 그 과정에서 의제가 발생할 수 있겠지만 그 의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 끌려가는 게 아니라 리드하면서 국민, 제약업계, 국회 등과 함께가고 싶다.”
의약품안전국의 핵심부서인 의약품정책과로 최근 부임한 채규한 과장은 의약품 안전관리의 확장과 강화에 소신을 갖고 업무에 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지난 해 의욕적으로 추진했던 위탁공동생동이 좌초된 것이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 "공동생동인데 왜 품질저하의 문제가 생기느냐라는 문제 제기에 대해선 고민할 필요가 있다. 어떻게 하면 이 문제를 해결할 것인가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견해를 말했다.
채 과장은 “제네릭의약품에 대한 규제보다는 국내 유통 의약품이 품질 입증을 통해 국제적인 수준에까지 도달하도록 챙겨보겠다. 위탁업체 관리 문제 역시 잘 살펴보겠다. 제네릭의약품을 집중적으로 살펴보면서, 국민 건강에 기여하고 의약품 안전에 기여할 것인가를 되돌아보고 그 방법을 논의하겠다는 뜻”이라고 덧붙였다. 물론 산업 규제보다 산업 발전을 도모해야 하는 것도 정책과의 숙제다.
제네릭의약품 발전을 위한 민관협의체는 분과별로 3번 논의한 바 있다. 지금까지의 진행 상황에 대해 채 과장은 “현재 분과별로 2~3가지 의제를 논의하고 있다. 실제 합의가 되는 것도 있다. 예를 들면 표시기재를 강화해서 소비자에 정보를 더 제공하자는 내용이나, 묶음형 허가제도로 완제약 중심으로 허가체계를 이뤄보자 했던 것은 논의가 그래도 잘 되고 있다. 다만 협의체에서 수출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방법을 찾는데 있어 아이디어 범위가 광범위해야 한다는 부분에서는 공감의 어려움이 있다”고 말했다.
채 과장은 앞으로 의약품 정책의 실효성에 얼마나 부합했는지를 먼저 살펴보고 어느 정도 목표를 달성했느냐가 관건이라고 강조했다. 약사법에 근거해 의약품안전관리종합계획안을 마련했을 때 큰 보람을 느꼈다는 채 과장은 앞으로 세부계획을 만들고 해마다 잘 살펴보는 일이야말로 국민과 제약업계에 대한 약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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