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시간에는 코로나19 관련해 정부가 사업자에게 직접 지원하는 정책에 대해 알아봤는데요. 이번 시간에는 국민들을 상대로 한 지원 정책과 이를 병의원에서 결제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정부와 지자체의 각종 재난지원금 중 대표적인 것으로 긴급재난지원금이 있는데요. 이는 선불카드 및 상품권으로도 지급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이를 의료기관 등에서 사용 가능한지 문의가 많이오고 있습니다. 또한 이와 비슷한 문의로 병의원에서 사용가능한 제로페이 등에 대해서도 함께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긴급재난 지원금 선불카드를 병의원에서 사용 가능한지요?
병의원에서 환자가 진료 받은 뒤 진료비를 ‘긴급재난선불카드’로 결제 받을 수 있는지 의료기관에서 문의가 오고 있습니다. 원칙적으로 대학병원 등 대형병원을 제외한 병의원과 같은 의료기관, 약국 등에서 모두 사용 가능합니다. 다만, 경기도 긴급재난지원금에 한해서는 연매출 10억원이 넘는 의원에서는 사용불가하다고 합니다.
긴급재난지원금 선불카드를 결제 받기 위해 병의원에서 별도로 취할 조치는 없습니다. 기존 신용카드나 체크카드와 동일하게 신용카드단말기에서 결제를 받으시면 됩니다.
☞서울시의 제로페이를 병의원에서 사용 가능한지요?
병의원 같은 의료기관도 제로페이 가맹점에 가입할 수 있습니다. 당초 소상공인의 신용카드 가맹점수수료 부담을 줄이기 위해 만들어진 제로페이는 최근 지자체 마다 지급하는 재난긴급생활비를 지역사랑상품권으로 지급하면서 이를 사용할 수 있는 결제 방식으로 급부상하고 있습니다. 제로페이 가맹점에 가입하면 매출 8억원 이하의 경우 가맹수수료가 0%이며 8억초과 12억원 이하일 경우는 0.3%, 12억원 초과일 경우에는 0.5%의 가맹수수료가 적용돼 신용카드보다 낮은 수수료만 부담하면 됩니다.
위에서 언급한 지역사랑상품권으로 결제 받았을 경우에는 전년도 매출액에 관계없이 수수료는 0%입니다.
제로페이를 결제받는 방식은 QR코드와 어플을 통해서 가능합니다. 제로페이 가맹점에 등록하면 QR코드를 받을 수 있는데 사업장을 방문한 제로페이 결제 소비자가 어플을 켜고 해당 QR코드를 스캔하고 금액을 입력하면 사업주의 등록계좌로 입금이 되는 방식입니다. 중국의 알리페이(쯔뿌바오)와 동일한 방식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제로페이 가맹점에 등록하고 싶다면 www.zeropay.or.kr에서 간편하게 신청할 수 있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의 가전제품 구매비용 환급사업
코로나19와는 관련없지만 최근 정부에서 지원하기 시작한 사업으로는 산업통상자원부의 ‘으뜸효율 가전제품 구매비용 환급사업’이 있습니다.
에너지 사용효율이 좋은 제품이 선호되는 소비문화 촉진시키고자 고효율의 가전제품을 구입할 경우 구매비용의 10%를 최대 30만원까지 환급해주는 사업입니다.
2020년 3월 23일에서 2020년 12월31일 사이에 구매한 가전제품이 대상이며 신청은 2021년 1월 15일 전에 해야 합니다.
온라인 환급시스템(https://rebate.energy.or.kr)에 접속해 신청하시면 됩니다.
첨부서류는 거래내역서, 구매영수증, 효율등급 라벨사진, 제조번호 명판사진 등으로 온라인상에서 업로드 하시면 됩니다.
다만, ‘가전제품’이기 때문에 가정에서 사용하는 제품이 대상이며 병의원 등 사업장에서 이용하는 사업용 비품은 원칙적으로 환급대상이 아닙니다.
또한 환급대상 제품모델이 따로 정해져 있으니 구입시 위 홈페이지에서 미리 확인하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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